임파워링하라 - 한국 최초 국제 마스터 코치의 맞춤형 코칭 수업
박창규 지음 / 넌참예뻐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에 출간되는 자기계발서 만도 10권 남짓 된다. 끌리는 제목과 표지에 둘러싸여 젊은이 또는 CEO들의 간절함을 겨냥하지만, 책장을 덮을 즈음 서로 비슷한 내용으로 지면을 채우고 있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했던가. 흰 바탕에 무난한 디자인을 갖춘 임파워링하라. 언뜻 보면 묻히는 스타일이지만 손에 잡는 순간 뇌리를 뚫고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다. 원래 코치(COACH)’사람들을 현재 있는 곳에서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주는 마차라는 뜻이다. 이것이 인간 개발 용어로 사용되면서 코칭(COACHING-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스스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수년간 코칭에 대하여 연구하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 마스터 코치가 된 박창규 마스터 코치의 말을 한마디로 일축해 보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내면의 힘 즉 하늘 씨앗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힘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임파워링(Empowering)'이다. 저자는 을 내면에서 나오는 power와 외부에서 오는 force로 구분하고 임파워링의 방법과 효과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례와 비주얼텍스트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가 강조한 메시지 중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은 감정과 경청이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자신을 흔들어 대는 감정은 좋고 나쁨의 기준이나 일관성 없다. 그러므로 그것에 에너지를 실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통해 정보의 홍수라 불리는 지금, 사람들은 떠다니는 삼류 정보를 들고 전문가마냥 떠들고 자랑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처럼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지어 스피치 학원까지 생기지만 진심을 담은 말과 듣기의 중요성에는 늘 뒷전이다. 경청은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 그 자체를 듣는 것이다. '나는 너의 말을 듣는다.'를 영어로 옮기면 ‘I listen to your word.’가 아니라 ‘I listen to you.’이다. 이것이 경청의 참뜻이다. ‘말을 하다말을 듣다에는 이미 진심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전환기는 온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지금과 내면의 리소스를 연결하고 통찰의 단계를 현명하게 거친다면 비록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다. 앞에서도 거론했듯이 우리는 누구나 하늘 씨앗을 가지고 있다. 그 씨앗이 그대로 썩어 사라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단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어떠한 물을 주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해보고 책을 통해 답을 찾아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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