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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대한민국 - 대한민국을 뒤흔들 신기술
서양원 외 지음, 매일경제 산업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8월
평점 :
1%의 책 - '3년 후 대한민국' 을 읽고 by 힐리
'엔토로피'로 유명한 '제레미 리프킨이 한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인류는 0.1%의 창조적 인간과, 0.9%의 선구적 인간, 그리고 99%의 잉여 인간으로 구성 되고, 인류의 진보는 이 1%들이 이끌어 왔다'
생각해보면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류 모두가 인류 발전에 공헌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이제까지 역사적으로, 창조적이고 선구적인 인간은 항상 핍박과 업박을 받아 왔다. 제 아무리 혁명적인 것 일 지라도,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자기가 안주해 있는 것에 만족하고, 새로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익숙한 것을 선호 해 왔다. 그렇게, 역사는 늘 1%와 99%의 싸움 이었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끈질지게 버티고 살아남은 1%가, 결국은 세상을 바꾸었고, 99%의 인간은 이렇게 바뀐 세상에 또 안주 한다.
이 책에는 많은 신기술들과, 새로운 미래의 모습들이 묘사 되어 있다. 스마트카 부터 시작해서, 탄소섬유, 사물인터넷, 5G 시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까지. 이런 기술들은 까막득한 미래의 일이라기보단, 단지 가격이나 실용성 면에서 상업화가 덜 되었을 뿐, 이미 개발된 기술이라는 점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많은 기술들은, 그야말로 1%의 사람들이 창조하고, 선구적 역할을 하는 것 들 이다. 우리는 그저, 이런 기술들이 사용화가 되면, 또 다시 '세상 많이 좋아졌네' 라고 말을 하면서, 기술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갈 것 이다.
물론 우리가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현재의 세상 속에서, 이런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미래에 어떤 세상을 펼쳐 질 지 정확히 예상한다는 건, 분명 비범한 능력이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은 결코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선, 우리는 끊임 없이 '통찰력'을 키워야만 한다. 자신의 분야만 공부하는 것이 아닌, 보다 다양한 분야의 것들을 열심히 익히면서, 학문의 경계를 계속해서 넘나들면서, 어떤 식으로 융합이 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갈지, 끊임 없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 이다. 특히,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20대로서,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서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