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베이직 - 교회학교 교사에게 지금 꼭 필요한 10가지
이정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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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베이직’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주일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목표 없이 시작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이들이 예뻐 보이고 좀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싶을 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나의 경우 사실 고등부를 섬기면서 ‘헌신’에 대해 불평했던 마음을 떠올리게 되었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매주 토요일 가족모임을 위해 말씀공부를 하면서 등등. 책을 읽고 나서 내 생각이 확실히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헌신 없이는 아이들을 섬길 수 없고 교사가 먼저 말씀으로 준비되어야 아이들도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브릿지 임팩트 홍민기 목사님과 양 떼 커뮤니티 이요셉 목사님을 뵜었던 적이 있기에 불량 교사로서 더욱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적으로 <불량아>라고 보이는 친구들을 마주하고 대할 때 그들의 겉모습을 봐왔던 부끄러운 모습이 있었다. 아이들에게서 <잠재력> 본다고 생각해왔지만 나는 겉모습을 봐오고 있었다. 내가 방학용 교사라서, 내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귀찮아할 것 같아서 라는 것이 다 핑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정현 목사님이 책에서 말하는 교사가 결국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는 질문에 대한 답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랑으로 헌신하고 말씀 위에 서있는 사람. 교사가 또 다른 교사를 세우고 한 명이 백 명을 변화시키는 사람.

주일에만 잠깐 함께하고 헤어지는 반이 아니라 서로 주일을 기쁨으로 기다리는 관계로 성장하는 반이 되자는 목표가 생겼다. 시간을 내어 반 아이들과 배드민턴을 쳤을 때, 적은 돈을 모아 팥빙수와 빵을 나눠먹을 때처럼 이런 조그마한 것들도 기뻐해 준 아이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말하는 기독교 교육의 목표만 제시하고 글을 맺겠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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