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긴 여로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유진 오닐 지음, 강유나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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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슴 저며오는 희곡입니다. 작가의 생애와 너무 비슷해서 그럴까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과 부부 간의 갈등, 그리고 형제 간의 갈등..그들은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서로 증오하며 그 어디에도 해결책은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간 사람이나 평범한 사람이나 가족이란 다 같은 의미이며 동서양의 가족은 모두 같다는 진리를 보여 주는 듯합니다. 우리 모두는 똑같은 고민을 가지며 서로 사랑하고 싸우면서 평생을 지켜보는 가족이란 거죠. 희곡에서는 불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족이지만, 역설적으로 사랑의 단순함과 위대함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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