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권력은 세계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나. 라는 부분에 대해선.
이전까지 종교에 대해 무지했던 저로선 조금 흥미로운 책 제목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책 제목에 이끌려 책을 떠들어 보는 타입인지라.
이렇게 흥미를 자극하는 책 제목에 이끌렸기에.
관련 서문등을 보면서 더 관심도가 올라갔습니다.
평소 저는 무교에다가 종교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어떻게 보면 종교마다 내세우는 교리 자체가
매우 어려웠기에.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교리 보단 각 대륙. 그리고 국가마다 국교로 내세우는 종교들이
서로 달랐고. 그 와중에 종교로 인해 전쟁 까지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내용이 어려워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해지만.
다행히 책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네요.
차례에는 총 4개의 대륙을 정하여 파트를 나뉘었으며.
동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 마지막으로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나눴습니다. 동아시아에는 아무래도 중국의 유교를 중심으로 하여
유교가 전파된 각국의 영향력등에 설명이 되었으며.
일본은 다수의 종교가 있지만.
이를 잘 혼합해 잘 수용했다고 표현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선
'종교 권력'이라는 책 제목에 나와 있듯이.
일본 역사내에선 일본 승려들이 거대한 무장세력으로 변모하여
이런 내용은 언급 안하는걸 보면 너무 일본은 좋게만 포장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른 파트도 비슷한가 해서 보면.
인도와 동남아시아 에선 불교와 힌두교도 들간에 전쟁을. 유럽 파트에선
가톨릭(천주교)과 프로테스탄트(기독교,개신교)간에 전쟁을.
마지막 중동, 아프리카 파트에선 이슬람교와 가톨릭등 전쟁을 다루고 있기에.
저자가 자국만 좋게 포장한게 맞는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자는 각 대륙에서 생기고 있는 여러 종교들에 대해
어떤 교리를 내세우며. 어떠한 사건들이 있는지.
간략하게나마 알려주고 이로 인한 종교 분쟁이 어떻게 발생하고
영향이 생겼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도 파트에선 불상생을 내세우는 '자이나' 교 라는 종교는
무살생을 원칙으로 하여 동물과 곤충, 식물들을 죽이지 않으며.
이로인해 상인들한테 지지를 받아 많은 기부금으로 재정이 여유롭다고 하는데.
이게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당시 인도내에선 지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상인들은 전쟁 없이 안정적인 상업활동을 하기 위해
이 종교를 지지하는거 아닌가. 란 생각이 드는 것처럼 중간 중간에 한번씩 생각의 꼬리를 물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것처럼. 각국의 종교나 이런 영향력에 대해
설명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기에. 이게 왜 그런걸까? 라고
저자의 프로필을 보니. 역사나 종교를 전공하지 않았으며.
현재 인기강사로 책을 저술한다기에. 문득 국내에서도
비슷한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강사들은 역사의 재미난 부분을 뽑아내어 그만큼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와 관심도를 이끌어내고 있기에.
꼭 나쁘게만 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06029)에 응모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