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이지만 감히 일반적이지는 않았다고 할게요.인외존재인 남주가 인간 여주를 만난다고 하면 보통 떠오르는 과정이 있어요. 소통이 안되고 서툴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며 학습하고 잘 어우러지는 그런 이야기.하지만 이 글은 조금 더 현실적입니다.인외남주는 인간 여주와 소통이 안돼요.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고, 따라서 당연히 여주에게는 피폐물이 되는 것이라 많이 안타깝게 느껴졌고요..하지만 결국 인외존재가 사랑으로 무너지고 반성하는 순수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필력도 좋으시고 북유럽신화를 배경으로 하는데 북유럽신화에 대해 잘 알진 못하는 제 입장에서도 잘 읽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