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말이 나를 만든다 - 나를 완성하는 언어의 품격
손지애 지음 / 딩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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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냥 큰 기대 없이 가볍게 볼만한 책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펴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좋았습니다. 예전에 '말의 힘'이라는 조현삼 목사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말의 중요성과 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말을 하는 태도, 억양, 발성법, 발음까지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내용들이 좋았습니다. 챕터별로 나눠진 내용들은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되어 술술 익힐 뿐 아니라 현실성 있고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어서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저도 설소대가 좀 있어서 혀가 짧은 편이라 발음이 좀 새는 경향이 있는데 작가님의 강의를 들으면 괜찮아 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제 언어습관을 돌아보고 아내에게도 나는 말할때 어떤지 물어봤는데 저는 말을 좀 장황하게 하는 편이고 중언부언하는 습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말을 깔끔하고 단정하고 품위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은데 실제로 연습을 하면서 말하기 능력을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들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의가 얼마인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지만 저도 강의를 들으면 괜찮아 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피치에 대해 기존에 알던 내용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세계로 넓혀 나가게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던 책입니다. 


I 성향이거나 발음이나 말투가 자신이 없는 사람 또는 공적인 자리에서 말할 기회가 많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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