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Normal - 평범함 속에 숨격진 감동 슈퍼노멀
재스퍼 모리슨. 후카사와 나오토 지음, 박영춘 옮김 / 안그라픽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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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모리슨과 후카사와 나오토가 기획한 super normal이라는 전시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전반부는 이 전시회에서 전시된 작품(?)들을 사진과 함께 하나하나 짧게 설명하는 형식이고, 뒷부분은 이 두 사람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두 거장이 기획한 전기회라고 하기엔 이 전시회에 소개된 작품들은 매우 소박하다. 일반 슈퍼마켓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장바구니. 요즘 다이소에서도 안 팔것 같은 고무슬리퍼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너무 흔히 볼 수 있기에 폄하된 가치를 이 전시회를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딱 필요한 만큼의 디자인. normal 평범하지만 그 기능성 만큼은 super 대단하기에, super normal.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개선하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긴 하지만, 이미 좋은 디자인까지 바꾸려드는 위험이 있어요. ˝ (본문 중 후카사와 나오토의 인터뷰 내용 일부)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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