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로맨스 소설
임지영 지음 / 청어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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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칼에 유혹적인 미소의 유명 사진작가 장석현.

감히 내 사진을 야한 로맨스소설 표지로 써?
이 말도 안 되는 범죄자를 잡아와서 보니 이상하기 그지없는 여자다.

한데 이 여자가 읽는 소설, 왠지 야해.
그리고 심장이 뛴다. 아울러 다른 곳도.
이런! 소설이 문제인가? 이 작가가 문제인가? 아니면 둘다?

오로지 야한 로맨스소설에만 특출난 재주가 있는 엉뚱 작가 공주희.

헐크, 내 소설에서 주인공이 나와 걸어다니는 이 상황.
경멸하는 듯한 저 눈초리마저 지금 내 소설에서 튀어나왔다고 해도 믿겠다.
하지만 야동도 아닌데 명예훼손은 무슨!

한데 이 남자, 마약이다.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하지만 죽을 때 죽더라도 맛만 보면 안 될까?

틈만 나면 야한 상상을 하는 발칙한 로맨스 작가와
섹시한 사진작가의 야한 로맨스가 지금 시작됩니다                * * 출판서 서평 발췌 * *



공주희-시골 과수원집 딸, 로맨스소설작가, 친구집에 얹혀살다

장석현- 우현그룹 외동아들, 사진작가이자 스튜디오 대표

이수인- 공주희의 어린시절부터 친구이자 남자인 친구,게임오덕, 게임개발부장


살곳없는 수인이 방한칸을 공주희에게 내주고 부모님도 아시는 동거아닌 동거,,,남들이보면 동거이나 둘에겐 친구가 한집에서 살며 자취하는 모양새이며 지극히 건전하고 이성적인 친구사이. 여기에 한때 방송국 작가로 이름도 날렸던 김애희선생도 한번씩 와서 얹혀 살아 셋은 그냥 가족같다


삼류소설도 아니고 로맨스소설작가로 그것도 야한로맨스소설작가로 이북을 낸 공주희에게 애희선생은 정말로 머리카락도 까맣게 길며 모델같이 잘생긴 사진을 주며 안구정화하라고 그녀의 책상앞에 붙여두었고 그걸 모델삼아 주희는 자신의 글을 연재하며 결국 표지로까지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만 초상권 침해라며 실제 사진의 주인에게 고소를 당하게 되고 그렇게 만나게 된 당사자가 장석현, 우현그룹 외동아들에 잘나가는 사진작가이며 잡지사 대표였던 석현에게 주희는 그만 넋을 놓는다,합의 하지 않겠다는 석현과 경찰서에서 실랑이하는 둘 사이에 석현이 대동한 변호사가 출력해온 주희의 야한로맨스소설을 읽어보라고 주자 주희는 낮게 깔린 허스키한 목소리로 낭독을 시작하고 일순간 경찰서에 조용한 침묵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목소리에  자신의 몸이 반응해버리게 된 석현은 당황해하며 따로 연락하기로 하고 경찰서를 나가게되고


그 상황에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애희 선생은 쪽지하나 달랑써두고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사진을 주고 죽은사람이라며 모델쓰라고 하고 버젓하게 주희의 메일로 표지사진으로 까지 보내버렸던 김애희선생, 그 사진은 한국대 사진학과 강의 하기로 했던 석현에게 대학교 계시판에 글이 올라오면서 내막을 알게된 석현이 고소를 하게 된것이다.


석현은 주희의 목소리가 꿈에 들려 자신의 꿈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주희에게 합의를 제시한다, 자신이 원하는 책을 한달동안 낭독봉사를 해주는 조건으로,돈이 없던 주희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라며 덥석 물고, 그렇게 시작한 낭독에 점점 석현은 주희에게 이끌리게 되고

그녀에게 감정이 생기며 관심갖고 서로의 점점 수위깊은 스킵쉽도 생겨가고,,,그러던 찰나 작은 마찰로 인해서 주희가 먼저 가게되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게된 곳에서 애희 선생이라는 사람을 보게되는데....그녀는 자신의 이모 김윤희였던거, 주희와 윤희이모가 짜고 자신을 골탕먹였다는 생각과 자신의 어린시절 방치한 부모님과 그리고 엄마가 피운는 바람, 엄마가 죽고나서 부친 장명우의 곁엔 항상 젊은 여자들이 붙어있기에 석현은 사랑을 믿을수가 없다.

자신의 엄마대신 더 믿고 따랐던 윤희였기에 배신감은 더할나위 없은 큰 상태에 부친 명우가 소개팅처럼 김선유를 보내고 그런 선유를 볼때마다 공주희의 솔직함과 당당함 표현할수없는 매력에 이끌리며 그들의 연애는 조금씩 밀고 당기고 시작하던 찰나,,,강적인 이수인의 공주희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게 되어 석현은 심한 고민을 하던차 수인의 게임쇼에 모델 지애를 섭외하여 엘크녀로 변신시켜 게임쇼에 큰 반응을 보이게 되고 수인은 그런 지애에게 구애를 시작하고...


주희의 이북 야한로맨스소설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하지드와 금발머리의 헤아의 이야기, 저승의 신인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구구절절한 사랑이야기도 등장하기도 하고.

석현과 주희, 수인과지애 젊은 사랑과, 부친과 윤희의 과거의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두사람의 애정은 일반인이 이해할수 없는 스토리였던것.

석현은 자신의 부친과 이모인줄 알알던 윤희의 정체,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된 주희는 또 석현의 부친의 이야기를 소설의 모델로 새로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석현의 부친 명우는 석현과 주희의 관계에 윤희가 개입한것을 알게되고 윤희를 향한 새로운 복수를 하는데....과연 좋게 해결이 될련지..


내용이 야한로맨스소설이라고 해서 엄청 높은 수위일까 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던듯, 다만 소설속에 로맨스소설작가로 나온 주희의 이야기와 주희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계, 그리고 석현과 윤희의 말할수 없는 출생비밀의 이야기는 일반인에게 정말 쉽게 이해되지는 않을듯하다, 윤희의 부친의 욕심으로 인해 두집안의 자녀들의 고통이 대를 이어서까지 받아야 했으므로.

과거 있는집안의 정략결혼이라는것은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유지한다는 정제계 사람들에겐 흔한일인듯 하지만 오늘날도 보면 정제계의 사람들은 그들만의 세계에서 어울리는 사람과 함께 결혼을 하고 맞지 않으면 이혼을 하고 다시 재혼을 하는 그런이야기가 요즘도 티비를 통해 심심치 않게 볼수 있으니까.

그런 재벌의 세계속에 평범하디 평범한 과수원집의 딸인 주희가 석현의 부친 명우에 맘에 들은건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혀서 이쁘게 보였다는거였을테지..


내 기준의 생각에 석현의 부친의 아픔은 속으로 삭혀내고 그 사랑을 다만 석현에게 표현해내지 못하고 그저 지켜만 본 방치형 사랑은 나는 싫다....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말을해도 부족한게 내 가족이고 자녀들일진데....사랑받고 커야할 석현은 그 사랑을 받지 못한상태에서 그래도 삐뚤어지지 않게 잘 성장했다는게....나름의 만족감과,,,,세 커플 모두에게 해피한 결말을 내려준 임지영작가의 글이 고마울따름이다...나는 나름 해피엔딩을 기대했던거 같다.

 

* 이책은 청어람 로맨스 서평당첨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사랑이라는건 진실한 마음에서 움직여한다는걸 왜 모를까, 그 진실함은 언제나 솔직할지언데 그걸 유지하고 있는 마음이 더 어려운것일테지,인간은 한없이 나약하고 이기적인 동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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