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 -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
이지성 지음 / 맑은소리 / 2010년 1월
평점 :
'리뷰'라기 보다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어떻게 살아왔었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나에게 쓰는 글이 되는것 같다.
나는 아직 20대 초반이다.
지금껏 제일 힘들다는,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부모님 그늘에서 편하게
아무런 노력도 없이, 삶의 이유도 없이 살아왔다
초중고를 그냥 아무 사고없이, 남들 하는대로 그저 그렇게 살았다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던터라 대학교도 지방으로 멀리다녔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1학년이 끝나고 바로 군대에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시기도 적절했고, 내가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이나..
그냥 모든것들이 정말 좋았다
그곳에서 후임병으로 들어왔던 형(!)이 웃기게도 아버지-아들관계 였는데
나보다 나이도 많고 사회경험도 많고..
많은 얘기를 했었는데,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그래도 그동안 책은 많이 읽어서 자기계발에 대해 어느정도
인식은 하고있었지만, 훑어보자는식으로 읽다보니
전혀 바뀌지가 않았다. 결국 시간이 흘러흘러 제대하고 난 후 결국 책을 사게되었다
이 책은 개정판 이전의 제목대로 30일동안 자신을 변화시키는
'계획서'이다. 이것만 보면 다들 성공할것 같지만 막상 또 그렇지는 않다
많은 사람들이 다들 실패하는 이유는, 실천을 안해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있지만- 한번 본것으로는 절대로.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책이라는것은 과거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쓰여있기에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언젠가 잊어버리는 기억력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계속 봐야한다. 계속 깨달아야 한다.
군대 다녀와서 느낀거지만, 실천하는게 어렵다면 무작정 여러번 읽고 쓰고..
머리에 인식되면, 외워지면 저절로 행동이 뒤따르게 되는것 같다
처음 읽었을때는, '아 이런게 있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막연히 그냥 넘어갔었는데, 정말로 하루하루 정하고 실천하다보면
어느샌가 변화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 책에서의 분량이, 하루치가 적다고 다음날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작가가 말하는 의도를 분명하게 알아야한다
그 주제에 대해 충분히 하루를 두고 생각할 가치가 있기때문에
하루에 비중을 둔것이다
'크게 생각하기', '꿈에 미쳐라' 등등 어떤 사람들은 이런것을 생각해 본적이 있고,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하여 빨리 넘어간다 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
이 책의 첫표지를 넘기는 순간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다 받아들이고 똑같이 실천해야 한다
시중에는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다 옳은말이고 다 좋은말이다.
정작 문제는 독자들이 실천을 안한다는것이다
세상 모든사람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생각은 하고, 해야지 하고
막상 실천은 안하는것..
다이어트 같은 자기관리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하고.. 이래저래 핑계를 만들면서 ..
자신을 속이면서 , 자신에게 관대하면서, 바뀌길 '바라고만' 있는것이다.
자신에게 관대하면 앞으로 나아갈수 없다.
자신에게 관대하지 말고 타인에게 관대해야 한다.
처음 도입부분에 읽는 사람을 호통치는 작가의 말이 있다
그것은 나에게 어떤 충격요법 비슷한 것을 주었다.
정말로 부끄러웠다. 무능하고, 노력도 없고..
정말로 내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본적이 없었던 내 자신이 한심했다
목표도 없고, 무엇을 위해 사는지도 모르는채.. '살아있기에 사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루하루 실천하면서, 행동하면서 바뀌어갔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행동은 빠를수록 좋다.
정말로 행동은 빠를수록 좋다.
앞서 나왔던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같은것을 말할것이다.
제일 돈버는것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고..
지금 나는 이제 시작이다.
나보다 덜 노력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더 노력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덜 노력하는 사람을 보고 비웃는것도, 게을러지는것도 안되고
더 노력하는 사람을 보고 좌절하거나, 마냥 부러워해서만도 안된다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제대하고나서 아직도 놀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로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4.5씩 받는 사람들도 있다.
둘다 어떤게 좋고 나쁘다를 떠나서,
인생을 가치있게 살고싶다.
훗날 죽을때가 되었을때,
'난 정말로 잘살았다' 하고 미소 지으며 눈 감고싶다.
지금 나는 '베풀며 살기'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내가 가진 건강한 신체는, 내가 가진 환경은
나보다 더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쓰라는
누군가의 '생각' 인것 같아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많은 책들 중에서 나에게 맞는 상황에 정말 맞는 책인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비슷한 상황,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로 봤으면 하는 책이다.
사람은 원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숙명이라 부른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동안 모든것을 선택할수 있다.
그것을 운명이라 부른다.
이 세상에 원해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에 비중을 두고 살아가야할지는
개인 선택의 문제이다.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가치'있는것을 찾길 바라며 ..
대한민국 20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