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예배 - 사소한 하루는 어떻게 거룩한 예전이 되는가
티시 해리슨 워런 지음, 백지윤 옮김 / IVP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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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짜 일상을 예배로 드리는 법을 배우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일상을 예배로 드려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정작 일상에 들어오면 무엇을 어떻게해야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예배가 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나 또한 막연하게 일상의 예배를 드리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진짜 일상이 예배가 되는 모범과 그 일상이 예배가 될수 있는 근거를 명확하게 신학적으로 제시한다.

 

잠에서 깨어나는 일상에서의 시작을 이야기하며 세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다. 죽음에서 새생명을 얻은 세례와 같이 잠에서 깨어나는 하루는 죽은것과 같은 상태에서 새로운 하루를 새생명으로 얻은것이다.

그렇게 얻은 하루인 일상에 대해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에서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만날수 있기에 일상의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내가 특별하게 여기지 않아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가시는 소중한 하루인것이다.

이 책에서 잠에서 깨어나는것을 세례와 꼭 맞추어 이야기한것을 아침에 잠에서 깰때마다 새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겠다.

 

나는 침대정리를 매일하지는 않는다. 지져분해보일때 자기전이나 청소하면서한다. 그러나 저자와 같이(엄청 찔렸고 내 이야기인줄 알았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한다. 습관적으로... 어느새 예전이 되어있었다. 나의 하루 일상 가운데 반복적이고 오래되고 조용한것을 받아들이는 예전이 많지 않음을 본다. 그러나 이제는 이 고요함의 실천을 해야할 때임은 맞는것 같다.

우선 매일 아침 침대를 정리하고 잠시 하나님 앞에 조용히 머무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예전에 훈련받을 때 아침에 눈뜨자마자 하나님 앞에 7분을 머무르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느새 그 7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앞에 머무르는 나의 아침을 바꿔야겠다.

 

이 닦기라는 작은 소재를 통해 우리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는 법을 배운다. 몸의 일부인 이 닦기를 이야기했지만 우리 몸을 돌보는 것은 예배의 일부이다. 내 몸으로 예배드리는 행위가 시작되고 그렇게 되도롣 훈련해야한다. 무릎 꿇고 기도하기 힘든 요즘 예배당의 구조에서 내 삶에서 몸으로 드리는 예배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본다. 거울을 보며 축복하는 기도(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받는 존재이다)는 꼭 나도 실천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몸으로 드리는 예전으로 물려주고 싶다. 또한 몸에 대해 이야기하며 언급한 성찬식은 앞으로 성찬식을 하며 더 깊이 몸에 대해 생각해볼 깨달음을 준다.

 

저자가 열쇠를 잃어버리고 보이는 반응들이 낯설지 않다. 나에게도 하루에 몇번씩 나의 평정을 잃어버리고 호들갑 떠는 순간들이 참 많다. 특히 요즘은 더 많았다. 작은 고난과 문제 앞에서 나의 진짜 두려움을 찾을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 내가 실패하고 분노로 죄를 짓는 그 순간.. 내 마음에는 나는 화를 내도된다라는 전제가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하고 회개하게된다. 이런 순간들을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고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는 시간으로 만드는 연습(훈련)이 나에게 많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식탁과 이상적인 식탁.. 일상적인 식탁을 통해 보이지 않은 성장이 있음과 같이 예배와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도 보이지 않게 자라고 있는것이다.

또한 저자는 그냥 음식이 아니라 남은 음식이라는 소개로 더 우리의 실생활 가운데 고쳐야할 소비문화까지 다룬다. 평소 음식을 구입하고 먹으며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인데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 구매행위와 관련한 불의한 부분들을 생각해보게한다. 그리고 소비문화에 대해 교회에서의 우리 태도를 점검하게 만든다.

식사전 기도.. 그동안 너무 가볍게했던것은 아닌지... 나의 육에도 영에도 보이지 않게 자라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밥을 그리고 말씀을 매일 먹어야겠다.

저자의 말대로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과 평화를 이루는것이 밖에 있는 사람들과 평화를 이루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나도 다른 사람보다 가족에게 유난히 더 화를 낸다. 평화를 이루는 것은 큰 사역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우리의 일상가운데 나의 불편함과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먼저 샬롬의 인사를 건내는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예배 중 목사님이 말씀하시기 전 옆에 있는 성도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것은 형식적인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나의 영역에서.. 나의 하루에서.. 댓가를 지불하면서까지 평화를 만드는것이 선교의 일부이다. 나도 오늘 하루 내 옆에 있는 사람과 평화하길 노력해보아야겠다.

 

저자가 이메일 확인하는 것을 싫어하는것처럼 나에게도 하나님과 상관없어 보이고 거룩함과 거리가 멀어보인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일상들이 있다ㅡ 하지만 하나님의 일과 세상의 일이 구분되어지는것이 아니라 세상의 일처럼 느껴지는 그 일도 예배가 될수 있고 기도가 될수 있다.

또한 저자는 더 확장하여 이메일에서 직업에 대해서도 다룬다. 요즘은 일중독에 빠지기 쉬운 시대에 나도 일중독에 빠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살고 있지만 다시 점검해야할 부분들이 있다.

 

짜증나는 일상으로만 생각할법한 교통체증을 이렇게 신학적으로 이야기한다는것이 놀랍다. 인내와 기다림에 대해.. 시간에 대해.. 이세상에서 잠시 살아가다 본향으로 가는것에 대해.. 교통채증을 통해 많은 신앙에 대한 부분들을 생각해보게된다. 성격이 급하고 기다리는걸 어려워하는 나에게도 참으로 필요한 훈련이며 생각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 기뻐하며 축하할 일.. 교회력에 대해서도 이렇게 세상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긴 처음인것 같다. 기다림의 시간에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는 나 자신과 하나님을 기대하는 소망함이 무엇이 있는지 훈련해야겠다.

 

친한친구와의 전화통화를 하듯 우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됨을 누리며 교제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공감해주어서 감사하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예전 중 교독문을 다루는데 그냥 형식적으로 했던 교독문에 대해 좀더 깊은 의미를 알게되었다. 교회에서 함께 교제하는것이 기쁘고 기대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교제하기가 부담스럽고 어려운 사람도 있다. 이런저런 사람들에대해 몸의 지체로서 바라보며 함께 그리스도를 나눌수 있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

 

저자가 차마시기를 통해 즐거움을 누리는 것처럼 나는 자연을 보거나 책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자연과 책을 통해 창조적이고 인격적인 하나님의 성품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즐거움을 받아들이고 중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연습을 통해 분별력을 훈련해야한다. 그래서 예배 가운데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감각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원한다.

 

잠과 쉼에 대한 신학적인 의미를 우리 일상가운데 설명을 들으니 더 가깝고 깊이 다가온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부끄러웠다. 왜냐하면 잠에대해 하나님께 주권을 순복한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은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잠을 다르게 생각하고 사는 훈련과 연습이 내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잠자리에 들며 죽음과 연약한 존재,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는 피조물임을 늘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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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의 가정 - 하나님과 동행하는
러셀 무어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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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볼 때 일반적인 가정에 대한 기독서적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가정이 폭풍 속에 있다는 전제로 시작해서인지 이 책에서는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다. 이 서평에는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형식이 아니라 어떤 주제들을 다루는지에 대해 적었다. 왜냐하면 이 책의 내용이 나의 서평으로 간략하게 요약되어질 수 없고, 저자의 이야기들과 성경구절들을 함께 읽었을때 더 이해할 수 있는것 같다.

두껍다 여겨졌던 책이 가정에 대한 여러가지 주제, 내가 가정안에서 살아가면서 꼭 생각하고 접하게 되는 주제들을 모두 다루기에는 너무 얇은 책이다. 저자는 충분한 성경구절을 근거로하고 자신과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놓아서 가정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해준다.

이 책에서의 전제는 제목과 같이 가정은 폭풍 속에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전제조건은 우리가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말일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행복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꿈꾸고 가족사진을 찍을때만해도 우린 그런 가정인것처럼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첫번째 파트인 "누구도 이 폭풍에서 예외일 수 없다"라는 부분을 읽으며 그 전제조건을 인정할수밖에 없을 만큼 너무 정나라한 우리의 마음을 읽고 있는 저자는 그것들을 나열하고 있다. 좋은 조건의 가정을 가진 사람이나 아닌 사람이나 부인할 수 없는 가정에 대한 이 전제조건을 나도 인정하게 되었다.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가정을 소망하며 어쩌면 이 전제조건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가정에 대해 더 힘들었던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폭풍속에 있는 가정, 연약한 가정에 대해 성경 말씀을 근거로 돌아보게 되었고 인정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자유함이 생기는 부분들이 많아졌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가정이 나의 자랑이 되고 나의 성취감을 이루는 곳이길 원했던 나의 잘못된 생각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정의 부정적인 모습들과 연약함, 상처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인정하고, 그러한 가정을 통해 나에게 가르쳐주시고 훈련시키실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정말 숨기고 싶고 자랑하고 싶지 않은 가족, 나의 밑바닥까지 드러나게하고 나의 치부를 드러내게 만드는 가족에 대해 예수님의 십자가에 놓고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가족을 그렇게 만든것이 하나님의 방법이고, 그런 가족이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성숙해져가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이 가족에 대한 범위는 우리의 혈연가족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꼭 짚고 생각해봐야할 교회 공동체로서의 가족에도 해당된다.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해 교회가 가족이 되어주어야하고 그런 가족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생각과 태도들에 대해서도 말씀에 근거하여 명확하게 이야기해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냥 머리로만 아는 말씀이 아니라 가족과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실습하며 우리를 훈련시키신다.

두번째 파트인 "가정의 가치, 십자가로 재해석하다"에서는 6가지 가정과 아주 밀접한 주제를 십자가 앞에서 다룬다. 십자가 앞에 선 남자와 여자, 십자가 앞에 선 결혼, 십자가 앞에 선 성, 십자가 앞에 선 이혼, 십자가 앞에 선 자녀, 십자가 앞에 선 부모.. 이 주제들은 가정에 대해 생각하고 점검할 때 꼭 생각해봐야할 주제들이다. 그런데 이 주제들을 이렇게 하나하나 십자가와 연결하여 성경속에서 그 기준을 찾아본 적은 없었던것 같다. 각 주제마다 저자의 이야기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이론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나의 삶을 하나하나 점검해볼 수 있어 좋았다.

남자와 여자에 대한 성을 이야기하며 가정안에서의 몸과 머리에 대한 말씀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고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바르게 잡아준다. 힘과 누가 먼저냐의 순서가 아니라 하나된 몸이라는 의미와 십자가의 희생과 같이 서로에 대한 자기희생이 있어야함을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 남자와 여자에 대해서는 힘의 싸움이 더 컸지 누가 더 희생하고 누가 더 섬기냐에 대해서는 점점 사라졌기에 가정이 폭풍 속에 있는건 아닌가 돌아본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기에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 수 없다. 결혼에 대해서도 성경속에 나온 결혼의 배경과 이야기들, 그리고 현재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나의 결혼에 대해서도 비춰볼 수 있었다. 특히 구체적으로 결혼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언약에 대한 부분을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도 결혼과 연관지어 이야기한다. 나 또한 결혼식을 돌아보며 언약에 대한 부분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건 아닌지 돌아본다.

또한 기독교에서는 특히나 잘 다루지 않는 성에 대한 부분도 성경에 비추어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성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에서 목사님이나 강의를 통해 들을 수 없는 성에 대한 부분이 가장 나에게는 배움을 주는 부분이었던것 같다. 성에 대해 많이 강의를 하는 저자라서인지 우리가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다 알고 있는것 같다. 특히 성이 영의 결합이라는 부분은 성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을 다르게 해주었다. 궁금하면 책을 보시길 ㅋㅋㅋ

가정안에서 다루지 않으면 좋겠지만, 지금 가정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이혼이다. 이혼에 대해서도 성경에 비추어서 이야기하고, 또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시대에 이혼에 대한 상황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지 이야기한다. 이혼 해야하나 하지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 같다. 요즘에는 이혼한 부모가 있는 사람, 또 본인이 이혼한 사람들이 많은 시대인데, 그러한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성경적 기준을 제시해주어 좋았다.

가정에서 부부가 아이를 낳는 것 또한 중요한 주제이다. 부모로서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 우리가 또한 하나님 앞에 아이와 같은 자가 되어야함을 함께 다루고 있어서 우리의 아이들과 나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자녀를 성경적으로 양육한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 가정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나됨을 사탄은 방해한다는 것을 알고 우리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연합하고 또한 우리가 부모로서 자녀들 사랑으로 잘 양육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자녀에 대해 좀더 깊이 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더 깊이 다루며 훈육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녀 양육을 하며 훈육이 가장 어려운 주제인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훈육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내리며 훈육의 범위가 잘못을 지적하는것뿐만 아니라 사랑으로 안아주는것까지도 포함이 되고, 또한 훈육의 목적이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게 하는것이 아니라 회개하여 하나님 앞에 설수 있는 자로 훈련시키는 것이라는걸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지금 두 자녀가 있는 나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나의 현재 가정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을 다루어 감사했다. 또한 나의 부모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육하시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다룬다.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양육해야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시고 양육하시기 때문인것 같다.

마지막 세번째 파트에서는 이제 이렇게 가정에 대해 알았다면 실제로 우리가 가정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가정안에서 받은 상처들에 대한 나의 태도와 마음이 어떠해야하는지.. 그리고 노년의 부모를 어떻게 섬겨야할지..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이 어떤것이고 나 또한 늙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야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과 첫번째 파트에서 다룬것처럼 폭풍 가운데 있던 가정은 결국 예수님 때문에 폭풍이 지나가게 되는 희망의 메세지로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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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1
존 번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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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끄럽게도 신앙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천로역정이라는 말을 어릴때부터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천로역정을 읽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순례자의 여정이라는 큰 주제만 알고 있었지 구체적인 이야기는 알지 못했다. 언제 꼭 읽어봐야겠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천로역정을 읽었다. 좀더 빨리 이 책을 읽지 않았음이 후회가 될 만큼 참으로 깊이 있고 신앙생활에 대해 많이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경을 읽고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한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왜냐하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이야기를 한번 읽고 이해하기 어렵고 그 깊이까지 다가갈 수 없을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성경을 읽고 성경속에 담긴 단어와 성경구절들이 실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의미인지를 구체적으로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평소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인 나에게는 낯선 형식의 서술방식이지만, 읽다보니 오히려 대화체로 되어있는 이 책에 빠져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하듯 만드는 책이다.

누가 말한것인지 명확하게 써있기에 대화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 책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직업병이라... 이런게 보이는걸 어쩔~)

크리스천이 순례의 길을 떠나기 시작하고 짐을 벗어버리기까지의 과정은 '아~ 맞아, 그랬어, 그렇지~'하고 맞장구치며 읽게 된다. 혼자의 걸음이 외로워보이기까지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다보면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하지만 처음에 혼자 시작되는 순례길은 우리의 믿음이 결코 누군가의 도움으로 시작되는게 아니라 각자의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얻고 예수님을 믿는 과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크리스천이 점점 걸어가는 순례의 길 가운데 여러사람(개념)을 만나게 된다. 순례의 길을 방해하고 유혹하고 흔들리게 만드는 성경속에서 듣던 개념들이 사람으로 만난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논쟁과 토론 때론 설득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개념을 좀더 가까이 이해하게 된다. 때론 그들이 말하는 말을 내가 했던 생각들이기도하다. 그리고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지금의 믿는자들의 모습이기도하다.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한사람 한사람 곱씹어보고 묵상해보고 싶을 만큼 그들의 대화는 가볍지 않다. 정말 딱 그 개념에 맞게 표현된 그들의 대화는 정말 놀랍기까지하다.

크리스천이 동행하게 되는 전도자, 신실과 믿음, 소망.. 순례의 길을 혼자 가는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들과 함께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 순례의 길에 더 힘을 얻고 서로 힘을 주기도한다. 이런자들과의 대화가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과 크리스천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여느 설교 못지 않게 깊은 깨달음과 은혜를 느끼게 된다. 특히 신실이 순교할때에는 나도모르게 가슴 뭉쿨해졌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순례의 길을 따라가지만, 점점 그 싸움이 쉽지 않음을 본다. 여러가지 어려움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죄와의 싸움이 끊임없이 나온다. 아니 그 강도가 점점 갈수록 더해진다. 처음에는 '그렇지~ 맞아 그래~'라고 맞장구치며 읽다가 점점 치열한 싸움을 보며 아직도 내가 걸어가야할 순례의 길이 많이 남았구나.. 맞장구치며 걸어갈만한 그렇게 쉬운 여정이 아니구나.. 지금 내가 가는 길을 내가 너무 만만하게 보고 있었음을 느꼈다. 그래서 믿음의 싸움을 나름 하면서 산다고 생각했는데 천로역정의 크리스천의 순례의 길을 보면 나는 아직 가야할길이 더 많이 남아있는것 같다.

하지만 크리스천의 순례의 길이 위로가 되는 것은 실패도하고 죄도 짓고 후회하는 선택을 하기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갈수 있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끝까지 간다면 포기하지 않을 방법이 항상 예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은혜의 하나님이시기에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걸어온 순례의 길보다 앞으로 가야할 순례의 길이 더 많이 남은 나에게는 천로역정의 크리스천의 태도와 말이 큰 힘이 될것 같다. 나도 크리스천과 같은 말과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더 많이 읽어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한가지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은.. 크리스천이 실수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여 죄를 짓게 될 때에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혼나고 댓가를 지불하게 된 후에 죄에 대해 돌이킨다. 이 부분이 지금 우리의 신앙에서 다른 부분인것 같다. 그냥 은혜로 넘어가고 그냥 하나님이 덮어주시고 용서해주신다는 것에만 촛점이 맞춰져있어서 어느새 징계에 대한 부분이 너무 뭍혀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지은 죄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회개해야할것 같다.

순례의 길에서 점점 싸움과 유혹이 강해질 수록 느끼는 말은 깨어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사실 깨어있으라는 말씀을 듣고 그래야지~하면서도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크리스천의 이 여정을 보면서 정말 깨어있지 않으면 어떤일이 생기는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다. 정말 정신차리지 않고 깨어있지 않으면 순례의 길의 마지막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할지.. 말씀대로 사는것이 어떻게 사는것인지를 보여주는 참 고마운 책이다. 천국을 향해 가는 그 날까지 힘들고 지칠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꼭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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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사랑합니다 - 성경 사랑을 심어주는 책, 개정판
전광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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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성경에 대한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이 책을 읽어야지하고 미루다 이제 개정판으로 읽었다.

주말과 어린이날 연휴를 통해 이 책에 푹 빠져 읽으며 성경에 대한 사랑에 푹 빠지게 되었다.

전광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신앙의 선배들의 성경 사랑 이야기를 통해 성경을 사랑하는 것이 인생을 더 쉽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한 챕터가 끝나면 성경을 부인한 사람, 성경을 사랑한 사람, 성경 속 놀라운 발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들을 통해 성경에 대해 막연하게 사랑하자는 말보다 더 효과적인 마음의 감동이 있었다. 성경을 부인한 사람 이야기를 통해 성경에 대한 경외하는 마음이 생겼고, 성경을 사랑한 사람 이야기를 통해 나도 그들과 같이 성경을 사랑해서 하나님 안에서 성공하는 삶을 살고 싶은 도전의 마음이 생겼고, 성공 속 놀라운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성경이 우리 삶에 영향을 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성경은 내 인생의 메뉴얼, 즉 사용설명서이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실때부터 설명서로 성경을 준비해주셨다. 그런게 설명서도 보지 않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고하는것은 말이 안되는것이었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쓰신 인생사용설명서인샘이다. 전자제품이든 물건이든 사용설명서를 잘 읽지 않는 나이지만 내 인생의 사용설명서인 성경은 꼭 읽고 나에대해 삶에대해 하나님의 방법을 배워가야겠다.

성경은 살아있고 능력이 있기에 한구절이라도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한구절 때문에 인생이 바뀌았던것처럼 나에게 있어 인생을 바꾼 한구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10:13)

이 말씀을 통해 어렵고 힘들었던 청소년 시기에 방황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는 시간으로 살수 있었던것 같다. 그 이유는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처럼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시험과 어려움은 내가 감당할 만한 것이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것을 믿고 또 피할길을 주셔서 내가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신다하신 말씀을 믿기에 견디고 버틸수 있었다. 내 인생에서 이 말씀을 만난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이다.

성경은 우리를 새사람이 되게하고, 죄의 유혹을 이기게 해주며, 좋은 것을 얻게해준다. 또한 매일의 삶도 우리의 인생도 인도해주고 우리에게 소망을 준다.

이런 유익함이 있는 성경을 우리는 믿음으로 읽고 우리 삶 가운데 순종하여 적용하고 실천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겸손한 자세와 즐거운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야한다.

올해 우리교회 표어는 "말씀대로 행하라"이고 그래서 목사님께서 성경통독과 암송, 묵상을 강권하신다. 나도 연초부터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는데 노력하고 힘쓰고 있는데 이 책에서처럼 정말 시간을 정하고 구별된 장소를 정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임을 느낀다.

예수님은 성경을 사랑하셨고 말씀대로 순종하셨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나 또한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싶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성경은 하나님이 쓰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사람이 썼다면 쓰지 않았을 실패와 부끄러움을 통해 나 또한 죄인이고 용서받을수 있음을 알게하시니 성경은 정말 하나님이 쓰신것이 분명하다.

사역의 힘을 성경에서 얻은 조지 뮬러의 이야기를 보고 나도 성경을 먼저 읽고 기도를 해야겠다는 도전을 얻었다.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함으로 사역에도 나의 영혼에도 힘을 얻는것이 된다. 죠지뮬러가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나 할만한 방법이라면 나또한 따라갈 만한 방법일것 같아 도전해보려한다.

우리 마음에 잡초를 없애고 좋은 마음으로 가꾸고 싶어 노력했지만 나쁜것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좋은 것으로 채워 나쁜것이 자랄수 없도록 하는것이 중요함을 좋은 예화를 통해 깊이 느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마음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야겠다. 그리고 이것이 눈에 보이도록 나를 위해 매일 물을 주고 가꾸는 화초를 하나 키워야겠다. ㅋㅋㅋ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이 말씀하신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대하느냐의 태도로 나타나는것 같다. 성경에 나온 성경을 귀하게 여긴 사람과 함부로한 사람에 대한 결론이 다르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고 왕으로 모신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왕의 말씀으로 여겨 순종해야한다.

네번째 파트 성경을 더 깊이 알아가다에서는 성경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성경의 구약과 신약의 큰 그림을 설명해주어 큰 유익이 되었다. 나도 이렇게 성경의 전체적인 핵심을 설명할수 있을만큼 성경을 잘 알고 이해하고싶다는 거룩한 욕심이 생겼다. 성경속에서 스데반 집사님이 그러셨고, 바울이 그랬듯이 성경을 알고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성경 말씀을 통해 본 성경을 상징하는 비유 9가지는 정리해서 꼭 성경에도 붙여놓고 잘 보이는 곳에 붙여 자주 읽어보며 세겨야겠단 생각을 했다.

성경은 나의 죄악을 비춰주는 내 마음의 거울이다. 나의 죄악을 수술하는 예리한 칼과 같은 성령의 검이다. 성경은 완악함을 깨뜨리는 방망이이며 새사람으로 고쳐준다. 성경은 열매맺는 씨앗이기에 내 마음을 좋은밭으로 준비해야한다. 내 인생의 어려움을 앞뒤로 막아주는 내 인생의 방패이다. 성경은 인생의 어두운 길도 밝히 비춰주는 등불이다. 매일 세끼를 먹듯이 영적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먹어야하는 영혼의 양식이다. 성경은 우리 영혼에 녹아 힘이되고 기쁨이 되는 달콤한 송이꿀이다. 가장 소중한 정금과 같은 성경..

목숨걸고 성경을 지키고 번역하고 보급하기에 힘쓴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나는 쉽게 성경을 읽을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오히려 너무 쉽게 구할수 있는 성경이라 그 가치까지 쉽게여겼던건 아닌지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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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좁은 길 - 구원받은 성도의 분명한 증거
폴 워셔 지음, 황영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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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회심>, <확신>이라는 책으로 이미 너무 유명한 폴 워셔 목사님의 신간 <좁은 문, 좁은 길>을 읽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며 구원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회초리와 같이 따끔하게 돌아보고 깨닫게하는 책이다. 영접기도 한번하고 그냥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받은것이 맞는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

구원을 확신하는 좁은문에 들어갔고 지금도 예수님을 믿으며 좁은길을 걷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진짜 좁은문과 좁은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예화로 나온 구원의 확신이 없는 청년에게 영접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구원받았다고 쉽게 이야기한것처럼... 지금 현재 우리의 교회에도 이런 영접기도로 쉽게 구원받았다고 믿는 과정을 아무렇지 않게 믿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것 같다. 물론 영접기도하고 구원의 확신이 있던 날을 성경책에 기록해두진 않았지만 그런 과정이 아니라 진짜 우리 안에 믿음이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며 살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말이다.. 내가 먼저 나 스스로를 믿는다고 생각하고 회개와 회심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건 아닌지 돌아본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그 진노가 우리에게 부어지실수 없어 예수님께서 대신 그 진노를 받으신것이다... 십자가에서.. 그런게 그 십자가를 너무 쉽게 한번의 고백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던건 아닌지 돌아본다. 나의 죄를 매일 회개하며 좁은문으로 가야한다. 나는 그만큼 죄인이고 아주 작은 죄라하더라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받아들일수 없기 때문이다. 좁은문으로 가는것을 회개와 연결하여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 책을 통해 너무 이기적이고 개인적으로(내 편의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한) 구원의 확신을 생각했던건 아닌지 돌아본다.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걸어가능 삶의 모습은 구원 받아 새피조물이 되었다하기에는 지금까지 살아온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성경에 비추어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이 세상과는 구별되어 걸어가는 좁은길인지 돌아본다.

나의 주변사람들과 삶의 자리에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과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생각해보니 참 부끄러운 부분들이 세상과 다르지 않은 못습들을 보게된다..

트럭에 부딫히고도 멀쩡하고 부딫히기 전과 전혀 달라진게 없는것이 말이 안되는 거짓말로 들리는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났다는 내가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면.. 만났다고하는 것이 거짓이거나 만나지 않은것이거나...이것은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말이다.

내 삶에 예수님을 믿기 전과 지금 달라진 모습이 있는지.. 지금 내가 맺고 있는 열매는 어떤 열매들은지 생각해보니 아직 예수님을 만난척하고 있는 영역들이 있음을 본다. 진짜 예수님을 만나 나의 삶의 열매가 예수님 보시기에 좋은 열매가 되고싶다.

내가 구원받았다면 나의 생활과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모습 즉 실제가 증거로 보여야한다. 요즘 이러한 부분에 대해 율법으로 강요하는것 아니냐 행위를 강조하는것 아니냐는 논쟁 가운데 혼란이 없잖아 있었던 나에게는 이 책에서 이렇게 명쾌하게 말해주어 감사하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나도 거듭난 그리스도인 답게만 행동하고 사는건 아니기에 회초리를 맞는듯한 아픔과 찔림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표정과 행동으로 드러나듯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성도의 모습이 적어도 나처럼 미지근하지는 않을것 같다... 내 생활과 마음과 생각 구석구석까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지 성경에 비추어 보며 살아야겠다.

나는 당연히 예수님을 안다고하지만... 예수님은 나를 아실까?라는 질문에 오랜동안 생각에 잠긴다. 그러기엔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 예수님의 법을 내가 따랐는지... 내가 따르고 싶은것만 따르며 살면서 예수님도 내가 예수님을 아는것만큼 나를 아실거라 생각한건 아닌지...

모래위에 지은집과 반석위에 지은집에 대한 해석을 나 또한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하여 나의 삶이 말씀대로 살고 있는 반석위에 지은 사람인지.. 말씀을 듣기만하고 나의 삶은 다르게 살고 있는 모래위에 지은 사람인지.. 구원 받았다는 내 생각이나 오랜 교회 생활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평가하는 나의 구원의 확신이 아니라 말씀에 비추어 구원 받았는지를 점검해야한다.

급진적인 그리스도인.. 이런 표현이 낯설게 느껴질 만큼 지금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별반 다를게 없는것 같다. 약하고 숨어있고 티나지 않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점점 많아지고 그것이 의례히 당연한것처럼 여기는것은 아닌지.. 폴워셔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다른 경건함으로 나아가길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입으로만 영접기도하고 삶에 변화가 없는 사람과 오래되어온 신앙생활에 익숙해 당연히 구원받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자신이 진짜 그리스도인인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말씀이 아닌 다른것으로 위안을 삼과 기준으로 삼으며 세상과 다르지 않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정신차리라는 회초리와 같은 책이다.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가 내 삶이 그리스도인답게 변화되기를 씨름하는 그 좁은길로 가는 진짜 성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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