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디디야 기도 -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가 드리는 기도의 비밀
릭 킬리언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회 동생 중 닉네임을 여디디야로 사용하는 아이가 있어서 여디디야라는 말이 친근하다.

하지만 정작 여디디야 이름을 가진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했다는것 말고는 잘 알지 못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뜻의 여디디야.. 그가 드린 기도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열왕기상 3장 5-10절의 말씀을 근거로해서 풀어가는 이 책은 짧은 구절이지만 재미있게 풀어간다.

솔로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솔로몬의 아버지인 다윗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언급이 된다.

솔로몬의 기도가 아버지인 다윗과 뗄수 없는 고백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것 같다.

그러나 여디디야 기도라는 책 제목답게 다윗보다 솔로몬의 입장에서 다윗을 바라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접한 다윗에 대한 책과는 차별이 되어 솔로몬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이 책이 다윗 책인지 솔로몬 책인지 알 수 없었을텐데...

너무나도 존경받고 칭찬받는 다윗의 아들이기에 더 돋보이고 눈에 띄지 않았던 솔로몬인데

이 책에서 만큼은 솔로몬이 바라보는 다윗과 다윗의 아들로서의 솔로몬 입장이 참 잘 나타나있다.

릭 킬리언의 특유의 글솜씨가 이 책을 더 재미있고 돋보이게 만든다.

성경을 읽으며 그렇게까지 상상해보지 못한 부분까지도 릭 킬리언은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실제 그 상황에 우리가 들어가 있는것과 같이 재미있는 글솜씨로 끌어당긴다.

성경의 상황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릭 킬리언의 성경표현 부분에서는

꼭 영화를 보는듯한 장면들이 떠오르게 만들고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날개를 달고 성경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부분들이 이 책을 읽는데 기대하게 만들고 재미있던 부분이다.

8가지 챕터로 나뉘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책에서는 솔로몬의 기도가 어떤 태도에서 드린 기도인지

또한 우리도 어떤 태도로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려야하는지 점검하게 만든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고 나면 그 챕터에서 풀어간 이야기와 관련한 기도문이 있다.

책만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정말 그대로 기도해볼수 있도록 모델이 되는 기도문이 있으니

그 챕터의 내용이 더 쉽게 와닿고 실제로 기도를 하며 보게 되는 책이니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읽을때는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포하며 소리내어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문 뒤에는 그 챕터를 정리하는 여디디야 삶의 비결이 나온다.

한 챕터의 내용을 정리하고 다시 핵심 단어를 정의 내리며 마무리하니 다시 내용이 머리속에 정리되어 좋았다.

단어 정리에는 말씀이 있어서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단어들보다 더 핵심적인 단어를 정리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챕터도 있었다.

이 책에는 보너스와 같고 부록과 같은 별책이 붙어있다.

솔로몬! 하면 역시 잠언을 빼놓을수 없기에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부분이 15개 페이지 정도로 나와있다.

주제에 맞는 잠언 구절들이 모여있고 그부분에 대한 글들이 있어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본서도 좋았지만 뒤에 있는 부록같은 이 부분도 참 좋았다.

테마별로 보는 잠언이 더 마음에 와닿기도하고 테마별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가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을 그분께 말씀드리는 대화이다.

당신의 기도는 감사와 믿음으로 충만한가, 아니면 다른 수단을 다 써본 후에 택한 마지막 선택인가?

기도 중에 당신은 오직 당신에게 필요한 것과 당신이 원하는 것만을 말씀드리는가,

아니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과 소명에 대해 말씀드리는가?

<여디디야 기도> 릴 킬리언 / 규장 49p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수 없는 문제는 우리의 우리의 죄가 아니라 그분과 교제하기를 거부하는 완고한 태도이다.

흔히 말하듯이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구를 찾아가느냐`하는 것이다.

당신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겠다고 결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에 따라 당신을 변화시켜주실 것이다.

<여디디야 기도> 릴 킬리언 / 규장 65p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행하고, 기도로 끝내라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가 끝을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그때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다.

<여디디야 기도> 릴 킬리언 / 규장 82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