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알면 두렵지 않다 - 세상을 이기는 거룩한 하늘의 능력
한홍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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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에 대한 책들을 작년말부터 집중적으로 보게되었다. 신앙생활을 오래했지만 요한계시록을 읽을때마다 눈으로만 읽는것같고 잘 이해되지 않고 무언가 거리감이 느껴졌다. 한홍목사님이 첫장에서 말씀하신 배경들로인해 요한계시록이라하면 종말이나 이단이 먼저 생각이난다. 나 또한 요한계시록에 대한 그런 오해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말부터 규장에서 집중적으로 나온 요한계시록 강해들 책(오늘을 견뎌라, 이기는자)을 통해 요한계시록이 정말 오해였고 얼마나 큰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책인지를 알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계시록에 담긴 해석이나 의미에 대해서는 여전히 궁금했던 나에게 한홍 목사님의 <결말을 알면 두렵지 않다>는 요한계시록의 궁금했던 상징에 대해 많이 알게되고 배울수 있었다. 역시 한홍목사님답게 요한계시록 배움에 대해 잘 풀어주는 책이다. 그렇다고해서 어렵지 않고 적용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잘 나타나있는 책이다. 한홍목사님이 주일마다 요한계시록 강해를 하셨던 설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설교집이라서 적용과 예화도 적절히 쓰여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요한계시록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셔서 요한계시록 수신자인 로마의 핍박을 받고 있던 소아시아 기독교인들에 대한 상황을 알고 요한계시록을 알게되니 요한계시록의 감동이 달라졌다.
요한계시록 전체를 30개의 챕터로 나누어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때문에 이 책은 하루에 한챕터씩 읽으면 더 깊이 있게 읽고, 요한계시록을 묵상하고 공부할수 있을것 같다. 나는 한꺼번에 여러장씩 읽었지만 한달을 작정하고 다시 묵상하며 한챕터씩 읽고 그에 해당하는 부분을 성경을 가지고 묵상하고 기록하며 공부할 생각이다. 상징적인 부분에 대해 너무 잘 해석이 되어있기에 성경책에 기록해둘 부분이 많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성경에 기록하고 싶은 책은 오랜만인것 같다.
요한계시록의 주인공이 예수님인것처럼 이 책도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야기되어있다. 신약에서 단편적으로 보았던 예수님을 더 입체적으로 알수 있도록 해석해주시고 풀어가주셔서 재미있었다. 내가 참 예수님을 단순하게만 알고 있던건 아닌지 반상하게되었다.
특히 1부에 집중적으로 나온 일곱교회에 주시는 메세지들은 하나하나 너무 나의 상화과 우리교회에 주시는 강력한 메세지들이었다.
첫사랑을 회복하라.. 죽도록 충성하라.. 세속화를 경계하라.. 악을 간과하지 말라.. 깨어나라, 회개하라.. 가진것을 굳게 잡으라..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많은 문제로 인해 약 2년동안 어려움이 있는 우리교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 이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도해야할지를 느끼게하는 책이었다. 책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느끼는 시간들이어서 너무 감사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든 생각은.. 나는 너무 편하게 하나님을 믿고 있구나.. 나는 너무 편하게 예배드리고 있구나.. 내가 받는 고난은 고난도 아니구나.. 너무 회개없이 그냥 버티고 살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예배에 대한 부분도 많이 반성하게 되었고 이제 드리는 예배를 정말 받으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예배로 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예배의 기본은 내가 죽는 것이다. '나는 아무 문제없다'는 교만한 자는 결코 예배자가 되지 못한다. 나의 자존심과 교만, 분노와 더러움, 마음속의 죄악을 주님의 십다가 앞에서 죽여야 한다. 예배에는 제물이 있어야 하는데, 제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제물로 드리는 짐승은 죽어야 한다. 산 제물이 돌아다니면 안된다. 나의 옛사람이 죽어야 진짜 예배가 된다." - 254p

 

심판, 천국, 재림... 사실 교회에서 많이 언급하지 않는 부분들인데 한홍 목사님 이 책을 통해서 하나하나 생각하게된다. 심판은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두려워할것이 아니고 천국은 기대할 곳이고 재림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하루하루 내가 살아가며 기다려야할 실제라는 것을...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 고백을 진심으로 할수 있는 내가 되길 소망하며 이 책을 덮는다.

 

"예배의 기본은 내가 죽는 것이다. `나는 아무 문제없다`는 교만한 자는 결코 예배자가 되지 못한다. 나의 자존심과 교만, 분노와 더러움, 마음속의 죄악을 주님의 십다가 앞에서 죽여야 한다. 예배에는 제물이 있어야 하는데, 제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제물로 드리는 짐승은 죽어야 한다. 산 제물이 돌아다니면 안된다. 나의 옛사람이 죽어야 진짜 예배가 된다." - 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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