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맥스 루케이도 지음, 구지원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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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믿고 산다.(라고 여긴다)

그 말씀 가운데 주신 약속이 실제적으로 나의 약속으로, 구체적으로 살아지거나 믿어지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아 고민이었다. 성경의 많은 말씀이 모두 하나님의 약속인데... 성경속 믿음의 인물들에게만 주신 약속이 아니라는것도 아는데 왜 나에게는 구체적으로 그 약속이 진짜 약속으로 믿고 살아지지 않을까 고민이었다.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신간 "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보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막연하고 추상적이었던 하나님의 약속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약속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흩어져있던 성경속의 약속이 이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맞춰지는 퍼즐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영어를 좋아하지 않아 외국스타일의 문학이 익숙하지 않은 나이기에 외국 저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오래전부터 맥스루케이도 목사님 책은 펜이 되어버렸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만의 특유의 유머와 위트있는 표현이 처음 도입부부터 매력적으로 나를 잡아 당기기 때문이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전달하고 싶은 핵심 내용은 그냥 쉽게  던지지 않는다. 소제목을 알고 읽는데에도 왜 이렇게 글을 시작하지 싶을만큼 예화와 비유가 참 탁월하다. 또한 성경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빠져들어 내가 현장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만큼 집중하게 만든다. 이 책 또한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책이라 기대했던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더 이야기 나누고 싶다라는 미련이 남게 만들만큼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14가지 주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각 챕터별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새겨볼수 있는 "소망의 약속 되새기기"가 있다. 많은 질문을 통해 나에게 적용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고,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어 소그룹에서 함께 나누면서 읽어도 좋을것 같다. 단, 질문이 좀 많고 길어서... 난 간단하게 생각해보고만 넘어갔다. ㅋㅋ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주셨다. (벧후1:4)

하나님은 약속하시는 분이고 그 약속을 지키실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는 깊이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약속을 붙잡고 살것인지 아닌지는 내가 선택하는 몫이다. 내 앞에 닥친 문제와 염려 앞에 내가 하나님의 그 약속을 붙잡고 갈것을 선택해야한다. 그런데 최근 나는 나의 삶 가운데 불안하고 염려 앞에 약속을 선택하지 않고 염려를 선택했던것 같다.

 

2. 당신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 (창1:26)

내가 참 좋아하는 형상이라는 말이 나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형상인 나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

3. 사탄의 날은 끝났다. (롬16:20)

나의 하루하루는 사탄과 영적전쟁을 하고있다. 하지만 이미 사탄은 패배했다. 나의 감정과 생각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길때 사탄의 짓을 말씀으로 분별할 수 있어야한다. 매일매일 기도와 말씀과 예배를 붙잡고 이기는 싸움을 해야겠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4. 당신은 하나님의 상속자다. (롬8:17)

상속자.. 내가 가장 실제적으로 믿지 못하는 약속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적으로 이 약속을 믿고 살고 있지 못하다. 꼭 나와 같은 그런 사람의 예화로 나를 다시 돌아보며 그 상속자로서 누리며 살아야겠다. 이 약속을 믿고 받아들이면 누리고 살수 있다. 한번 해볼~까나~

5. 당신의 기도에는 능력이 있다. (약5:16)

요즘 나에게 하나님이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기도이다. 특히 중보기도... 이 부분에 대해 읽을 때 더 강력하게 하나님은 그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라고 하신다. 내가 기도하는것을 주목해서 들으신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내가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도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소망이 없는것처럼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더 기도해야할 때인것이겠지...

 

6.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벧전5:5)

요즘 우리교회 수요예배 때 목사님께서 강해로 하고 계시는 다니엘서를 만난다. 그래서 더 반갑다.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시고 겸손한자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그냥 두시지 않는다. 낮추신다. 하나님이 낮추시는 과정에는 아픔이 있다. 그러니 스스로 낮아지는 것이 지혜로운 길이다.

7.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해하신다. (히4:15)

하나님은 낙망되고 죽을것 같은 내가 겪는 상황들을 이해하신다. 인간으로 오셨기에 인간으로 겪는 고통을 나몰라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런데 그냥 나를 이해하시는 것으로만 넘어가시는 분이 아니라 나를 돕고 싶어하신다는 것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다는 말은 이제..하지말자...

8.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해 기도하신다. (롬8:34)

예수님이 나를 기도로 도우신다. 나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시는 것이다. 폭풍우 가운데 있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던것처럼...

9.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롬8:1)

우리는 하나님과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죄인이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인해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 내가 감히 해결할 수 없는 부채인 죄에 대해 예수님이 이미 값을 치르셨다. 정죄감이 들때마다 기억할 약속이다.

10. 이 땅의 무덤은 임시적이다. (고전15:54)

묘비를 미리 준비한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처럼..나는 나의 묘비에 무엇이라 남길까 잠시 생각해본다. 우리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는데 이 땅에서 영원히 살것처럼 욕심부리지 말자.

11. 머지않아 기쁨이 온다. (시40:5)

하나님이 주신 약속 가운데 이런 약속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어두움 가운데 반드시 빛이 있고, 슬픔 뒤에 기쁨이 온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정말 소망 중의 소망이다. 어두움과 슬픔이 많은 이 땅에 사는 우리에게는 더더욱 말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소개된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 앞에서 예수님과 만나는 장면.. 내가 성경 중 좋아하는 장면이다.

 

12. 성령님이 당신을 도우신다. (행1:8)

이 책을 읽는 부분 중 가장 무겁게 넘기며 읽은 부분이다. 밑줄 긋기 바쁘게 한부분 한부분 내 마음에 새기며 읽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그 누구보다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경의 여러 부분을 통해 성령님을 통해 능력을 주실 것이라고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연합에 대해 이미 연합을 성령님이 이루셨고 우리는 그것을 지키는 것이라는 말씀이 새롭게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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