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 Why? 미래 에너지

Why? 미래 에너지 ㅣ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79
윤상석 지음, 강신영 그림, 허은녕 감수 / 예림당 / 2017년 10월

뭐든지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요.
<Why? 미래에너지>와의 만남은 아이에게 딱 좋은 타이밍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화석연료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고, 뉴스에서는 원자력발전소 관련 이슈가 뜨거웠지요.
또 얼마전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열병합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를 만나게 된 터라, <Why? 미래에너지> 책은 아이에게 엄마아빠가 들려준 설명을 제대로 보충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책이 최고의 선생님이고, 최고의 친구이지요.

초등과학학습만화 <Why? 미래에너지>를 통해 자기가 알고 있던 에너지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더라고요.
단순히 전기에너지나 태양에너지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꽤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나뉘고, 또 그것들이 서로 전환되면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신기해 했습니다.

화석에너지에 대한 내용에서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나온다고 저한테 설명도 곁들이더라고요.
그래도 수업을 잘 듣고 있나 봅니다 ㅋㅋㅋ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고 있는 딸이 4살때였나....집에 있다가 블랙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꽤 놀라했었는데요.
블랙아웃 경험이 인상적이었는지, 전기 절약에 관심을 많이 갖고 또 스스로 실천을 잘 하더라고요.

<Why? 미래에너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와 관련 기술들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그때 잠깐 블랙아웃 되었을때도 엄청 답답했는데, 만약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들이 고갈된다면 어떨지 상상이 안간다며 신재생 에너지 관련 내용을 관심있게 읽더라고요.

그러면서 왜 우리 아파트 단지는 발코니에 태양광설치를 하지 않는 거냐며 의문을 갖기도 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베란다에 태양광설치를 한 아파트 단지들도 보이고, 또는 옥상에 설치된 경우들을 봐왔거든요.
그때는 그냥 설치되어있나보다 하며 신기하게만 보더니, 이번에 <Why? 미래에너지>책을 읽으면서는 자신의 일상에 적용하며 읽더라고요.

얼마전 비정상회담에서 승재 아빠 고지용씨가 나와서 패널들과 함께 에너지 관련 토론을 했었는데요.
다른 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각 가정에서 만들어지고 남는 에너지를 사고팔수 있는 시스템이 형성된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하고 그에 맞는 제도개선들이 제때 잘 이루어져서 우리나라도 에너지선진국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그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