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처럼 사랑하기
노옴 웨이크필드 지음 / 홈앤에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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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아이와의 홈스쿨을 시작으로 울둘불퉁 내 내면의 모난 모양들을 다듬어가길 원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설치물중에 하나로... 이책은 나에게 여러 부담감으로 나의 모난 저 구석구석까지 조명해가며... 내 마음을 무겁게 눌렀다.  다음페이지로 넘겨지지 않거나 또 다른 우선 순위에서 자꾸 밀려가길 몇차례후 책을 읽는 내내 조금 어렵다.  조금 무겁다... 그런마음이 계속 있었다. 그러나 노옴웨크필드 목사님을 2박3일간 만나본적이 있기에 그분에 대한 깊은 신뢰감과 기대감으로 나의 정리 되지 않는 마음... 책에 집중하기 힘든 마음을 다잡아 가며 책에 집중하려 애를 썼다.

 

그러며 한장한장 넘겨가며 읽게된 몇일이 지난 어느날...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책을 꼭 먹고 잘 소화 시키게 해 달라고 기도한

그 몇일 후에야 이 책이 읽어지기시작했다.

 

 

내게 있는 현실이 좋은상황이거나 나쁜상황이거나 그 상황과 상관없이~

모든 상황들은 나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뜻에서부터 온 것이라는 이야기에 힘을 얻으며 책을 열심히 읽어나갔다.  일단 내 자신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 줄만한 힘을 사람에게서 기대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 권세까지도 그에게 양도하게 되는 셈이 된다.라는 본문의 말씀을 보며 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누군가가 우리를 비참하게 하고 좌절감을 주며 분노하게 만들 수 있는 한 가지 길은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그 사람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우상 숭배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라는 본문을 읽으며

내 삶속에 우선순위를 앞다퉈 채웠던 많은 부분들이- 나를 분주하게 하거나 또는 지치게 하는 이유가 이 우상숭배의 문제라는것이 깨닳아졌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거룩하신 사랑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본능적 능력을 초월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우리를 우상 숭배로부터 정결케 하시고 용서해 주시는 그리스도를 신뢰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행할 수 있는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원한다면,  먼저 모든 것을 주예수 그리스도께 올려 드려야 한다.

 우리는 2015년 1월 아임홈스쿨러라는 기독교홈스쿨러지원센터 주최로 노옴웨이크필드목사님을 주강사로 모시고 진행하는 홈에듀케이션컨퍼런스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홈스쿨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초등학교5학년 아들과 시작된 나의 홈스쿨 일상이 만만치가 않았다.   아이와 매일 자빠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요즈음... 나의 죄성에  나의 이기적이고도 연약함에 힘겨워 하고 예배와 기도로도 무장하려고 하는데도 번번히 넘어지는 나의 마음에 우리 하나님은 이런 상황을 미리 다 아시는 아버지시라~하나님처럼 사랑하는 방법으로 나를 위로해 주신다... 먼저 모든 것을 주예수 그리스도께 올려 드려야 한다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누군가를 찾아 다니는 것은 우리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로 그 사람을 배치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그들을 섬겨 주는 그 일(긍정적인 조각 도구)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  우리는 마냥 기뻐하게 된다.  내게 아이는 나를 행복하게 해줄 누군가이고 그 아이를 통제할 수있는 강력한 무언가로 배치시킨후, 나의 즐거움과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한 나의 노력의 대상일뿐이며, 오전에는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조각 도구를 오후에는 조금 지쳐있는 상태에서 부정적인 조각 도구로 마구마구 다듬고 치고 했던 나의모습에 회개가 통곡이 절로나왔다...  알고있었으나 전혀 모르고 있었던... 어떠한 실체...조각 도구들...

 

 

우상 숭배의 영에 완전히 속아 넘어간 나머지,  우리 자신의 행동과 생각이 모두 정당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 우리는 비참한 상황에 빠진 것이며,  그들을 우상화시킴으로써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을 모조리 양도해 버린 것이다.

너무너무 아닌듯 그러한 나의 우상숭배... 그래서 무너지는 매일을 살았구나~ 그래서 이리도 힘들고 처참했구나... 아무래도 이책의 초점이 아이와 엄마관계가 아니겠지만... 책 읽는 내내 나에게 가장 심하게 드리워져 있는 우상숭배부분은 아이와의 관계라는 생각에 모든 글마다 내아이와 나의 관계로 적용이 되졌다.

 

 

사람들과의 관계나 결혼 생활이 완전히 깨지고 난 후,  이렇게 말하기까지 한다.  "다시는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겠어.   하지만 그 일은 또 다시 반복되고야 만다!  하나님 외에 다른 사람을 섬기고 경배했던 사실을 회개하지 않는 이상,  그런일은 몇 번이고 반복될 것이다.

평안한 풍성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은 단 한 가지뿐이다.  가장 거대한 우상인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살았던 삶과 이들을 우상화 함으로써 생겨났던 모든 파괴된 관계와 상처에 대해 책음을 지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우상 숭배의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우리가 우상화했던 사람들에 대해 고백하게 될 때,  영광스러운 자유와 평안이 찾아오게 된다. 이 밑줄쳐 놓은 본문의 이야기처럼

노옴 목사님은... 우상 숭배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내가 우상화했던 사람들이나 사건들 상황들에대한 고백이 일어나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자유와 평안이 오게하는 일을 설명하며 우리의 본능적 능력을 초월하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거룩하신 사랑으로 사랑할 것을 이야기 하시고.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우리를 우상 숭배로부터 정결케 하시고 용서해 주시는 그리스도를 신뢰하라고 설명하신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행할 수 있는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다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원한다면,  먼저 모든 것을 주예수 그리스도께 올려 드려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하신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후 약 15~20년지난 후에도 복음서들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 하셨고 성령님의 역사로 인해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셨던 대화나 사건 그리고 설교말씀의 단어 하나하나까지도 모두 기억해 낼 수있었던 것이라는 노옴목사님의 통찰의 설명은 나에게 커다란 가르침을 주셨었다.

그래 성경이구나~~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다면, 성령께서 그 말씀을 내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실 수있다는 권고는 내가 하나님 처럼 사랑하며 살아갈 수있는 방법을 알도록 해 주었다.

 

나는 보통 책한권을 읽을때,  낙서 하나 책의 구김하나도 없이 깨끗이 읽는 편이다.  그러나 노옴목사님의  하나님처럼 사랑하기는...  메모하고 줄긋고 별표하며 사전을 보는것 처럼 읽게 되었다.

쉽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편 책이지만,  어찌나... 내 마음을 유리그릇속에 담은것 처럼 관찰하게 하시는지... 정말 너무 좋은 책이고 이 책을 읽을 수있도록 제공해 주신 출판사에게 고마운 마음 가득담아... 정성스런 서평을 남겨본다.

 

 아이와 씨름하며 나만의 굴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때마다... 이책을 통해 무릎을 치며 읽었던 순간들을 다시금 꺼내보며 그때 해놓은 그 메모들이 계속해서 나의 홈스쿨과 나의 걸음에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실 책에 메모해 놓은 수준이 너무 빼곡해서... 서평쓸때도 어디까지를 나눌 까를 심하게 고민하여야 했다. 꼭 한번 읽고 모두 나와 같은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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