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하라 - 긍정심리학의 권위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긍정의 힘
바버라 프레드릭슨 지음, 우문식 외 옮김 / 물푸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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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적으로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가끔은 내 자신이 늘 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힘들고 복잡한 것은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결국은 되돌이표처럼 다시 돌아오고야 마는, 해결되지 않는 분노와 답답함이 늘 나를 누르고 있는 기분이다. 내가 정말 괜찮은 것 같아? 내가 어떻게 괜찮을 수 있겠어? 다시 또 돌아오고야 마는 메아리. 언젠가부터 나는 한숨이 많아지고 침울한 사람이 되었다.

 

 

   긍정심리학의 권위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신간 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하라긍정 심리학이라는 다소 낯선 학문의 이론에 입각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인간은 누구나 부정 정서와 긍정 정서를 양면적으로 가지고 있다. 20세기 까지는 주로 부정 정서에 핵심을 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면, 21세기에 들어서면서는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마틴 셀리그만 박사의 연구를 통해 긍정 정서를 확장하고 구축함과 동시에 성격의 강점을 어떻게 일상의 일이나 사랑, 자녀 양육에 발휘하느냐가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바버라 프레드릭슨 역시 긍정 심리학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며,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템플턴 긍정 심리학상을, 실험적 사회심리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는 등 긍정정서에 관한 연구로 많은 명예를 안은 박사님이다.

 

 

   이 책은 긍정 정서를 일상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가 간과하고 사는 것들, 여유란 찾아볼 수 없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부터 튀어나오고야 마는 일상에서 어떻게 긍정정서를 발견할 것인가 에서부터 출발한다. 이어서 긍정 정서를 찾았다면 그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확장하고 구축하는 이론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음은 10가지의 긍정 정서(기쁨, 감사, 평온, 흥미, 희망, 자부심, 재미, 영감, 경이, 사랑)를 통해 어떻게 긍정정서의 비율을 높일 수 있느냐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정서가 순간적인 쾌감이나 감정 또는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사고 및 행동이 아닌 마음 깊이 우러나는 진심 어린 긍정정서에 대해 논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과 똑같은 이러한 힘들게 찾아내고 확장하고, 분별한 긍정 정서를 춤추게 하라는 것이다.

 

 

   내 안에서, 내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긍정 정서는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힘든 이 시기에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쳐 버렸을 긍정의 정서! 이것을 어떻게 잡아두고 확장하고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도움을 받았다. 이론을 알았으니 이제는 실천하는 일만 남았구나. 스물 스물 기어오르는 부정 정서를 물리치고 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할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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