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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만 헤어져요 - 이혼 변호사 최변 일기
최유나 지음, 김현원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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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웹툰 원작 도서라서 자칫 내용이 너무 가볍진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이혼', '갈등' 등 내용의 무게를 생각하면 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어찌 보면 더 잘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변호사에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 작품은 여러 차례 방영된 적이 있지만, 그 작품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극적인 연출을 위해 실제 법정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는 실제 변호사인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어 그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결혼, 부부관계, 고부 간 갈등에 대해 여러 케이스와 이를 다루면서 저자가 느낀 점, 당부하고 싶은 바가 그대로 드러나 내용을 읽으면서 이러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 나의 생각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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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 쉽게 읽고 깊게 사유하는 지혜로운 시간 하룻밤 시리즈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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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고 나서 이 책을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먼저 듭니다.

많은 대학생분들이 공감을 하실 텐데 사실 기초교양 영역을 비롯해서 많은 교양수업에서 철학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래되고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서양 철학을 모두 다 알기에는 시간적으로, 또 흥미 면에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근 문학, 영화, 방송, 음악 등 여러 역역에서도 이러한 철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이를 해석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어렵고 많게만 느껴지는 서양철학의 역사를 가볍게 맛볼 수 있는 책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수요에 부응하는 책이 바로 이번 책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책은 고대/중세 사상, 근대사상, 현대사상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지며, 이는 다시 그 시대의 대표적인 사상가들의 이야기로 나누어집니다. 그렇게 각 사상가들의 대표적인 사상을 키워드로 나타내며 그 키워드가 의미하는 바를 풀어나갔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이 사상을 도식화하여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체계적이면서도 간단하게 서양철학이 정리된 책, 그리고 그 내용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책은 아마 이 책이 처음이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또한 듭니다.

그렇게 생각을 한 것이 대표적으로 철학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어려워했던 니체의 대표적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가 떠오릅니다. 이 책의 경우 어떤 이야기를 통해 니체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말을 비유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그 뜻을 해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도 개인적으로 난해하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배우면서도 매우 난감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에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초인'을 언급하며 조금 더 니체의 생각과 그 뜻을 알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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