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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시대를 성찰하다
장석주.송희복 엮음 / 글과마음 / 2019년 8월
평점 :
이렇게 깊은 책을 제가 감히 서평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음..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독후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도서를 접하고 읽고 그리고 쓰게끔 도와준 글과 마음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보냅니다. 저에게는 또하나의 도전이기도 한 책입니다. 이번주 저의 모든 패턴을 잠시 멈추고 이 책을 집중하며 읽고 또 속을 드러내어 글을 써봅니다. 부디 남은 유가족분들께도 혹 그를 아끼는 분들께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이 책을 읽고 표현의 자유라는 글쓰기에 대한 제 속에서 잠시 날뛰는 자유로움을 담아 봅니다.
엮은이 우리는 이 책의 제목을 마광수 시대를 성찰하다로 정했다. 이 제목의 문장은 뜻 겹침의 의미로 사용되어 있다. 하나는 과거형이요, 또 하나는 현재형이다. 전자의 경우는 과거의 마광수가 자신의 시대를 성찰하였다. 라는 뜻이 될 것이요, 후자의 경우는 지금의 우리가 마광수가 살던 시대를 성찰하고 있다 라는 뜻이 된다고 하겠다. 독자 여러분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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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도덕적 엄숙주의에 빠져 있다.
그런 사회에서 내가 주창한 사랑은 관능적 욕망 자체이며 인간의 행복은 성욕 충족에서 온다. 라는 문학관과 자유주의 성 담론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 문학은 상상력의 모험이자 금지된 것에 대한 도전이라고 믿었던 내가 순진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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