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글쓰기 수업 - 고정욱 박사의 초등학교 때 시작해서 평생 가는
고정욱 지음 / 와우라이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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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보다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아이를 많이 놀게하고

엄마표로 즐겁게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나 또한 최대한 아이가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발견해 나가며

집에서 엄마와 함께 공부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요령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너무 많아

결국에는 사교육 기관을 찾아 헤매게 된다.

영어나 수학은 그나마

엄마표로 공부할 수 있는 자료와

정보가 넘쳐나서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었다.

국어 독해나 어휘도 좋은 문제집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집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엄마표를 시도하기에 가장 막막하고 어려운 과목이

바로 글쓰기가 아닐까 싶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하면서

특정 형식과 양식에 맞는 글쓰기는 많이 해봤지만

글쓰기..라는 것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고

방대해서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기껏해야 일기나 독후감을 돕는 정도이고,

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적하는 데서 머물고 만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

말하기 그리고 글쓰기이다.

말을 잘 하는 아이도,

글쓰기는 또 다른 차원일 수가 있다.

그래서 전문적인 지도를 위해

논술학원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을까.

엄마표 글쓰기 지도가 어려운 점은

엄마 자신도 다양한 글쓰기를

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글쓰기 수업.

이 책은 엄마들이 글쓰기를 배워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엄마 스스로 이 책을 통해

글을 보는 눈과 지도하는 능력이 생기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문학원보다

엄마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고,

사랑이 바탕에 깔려있으며,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여

적절하게 지도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말과 글의 차이

2장. 소재

3장 . 글쓰기의 과정

4장. 맞춤법과 띄어쓰기

5장. 문장

6장. 단락

7장. 서술과 묘사

8장~13장. 일기, 기행문, 감상문, 생활문, 편지, 주장글.

말은 쉬운데 글은 참 어렵다

말과 글이 다르기 때문이다.

말하기는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로서

별다른 노력없이

자연스럽게 행해진다.

그러나 글에는 글쓰기 규칙이 따로 있다.

글쓰기에 요구되는 사항들은

하루 아침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훈련과 노력 끝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더 어렵다.

무엇을 쓸 것인가?

글을 쓰라고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뭘 쓸까? 이다.

바로 소재이다.

소재란 글 속에서 이야기할 재료이다.

소재와 소재를 바탕으로한

글 쓴 사람의 의도, 즉 주제를 잘 정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이다.

책에 소재와 주제 선정의 방법, 유의점이 자세히 나와 있다.

글쓰기의 과정

소재와 주제가 결정되면

그 다음에는 쓸 끌의 구상과 전개를 완성해야 한다.

소단락 나누기 → 줄거리 짜기 → 첫 원고 쓰기

글의 줄거리를 미리 작성해 보아야 전체 문장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글쓰기 수업. p.36 소단락 나누기 예제.

아이가 쓴 글을 보다보면

가장 많이 눈에 띄게되는 것이

바로 맞춤법과 띄어쓰기이다.

지적을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많이 고민되는 부분인데,

어린 시절부터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며

유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 소개.

세부적으로 알아보자. 문장 / 단락 / 서술과 묘사

단문은 문자의 기본 형태이다.

이걸 잘 쓸 수 있어야 여기에

문장의 요소들을 더 얹어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아갈 수 있다.


글자, 단어, 문장, 단락, 글

단락. 문장들이 모여있는 덩어리이다.

읽기 쉽고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도록

단락 구분이 생겼다.

책에는 개요와 단락과의 관계,

단락 바꾸기, 단락의 짜임새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8장에서 13장까지는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 방법이 나와 있다.

자유로운 글쓰기 형식인 일기.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글감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다.

일기의 글감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요즘 체험 학습이 많아지면서

기행문을 써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행문을 쓰는 방법과 형식도 알아보자.

독서록을 비롯하여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다녀온 후

기록하게 되는 감상문.

어떻게 써야 좋은 감상문일까?

책에서 찾을 수 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대부분의 글은 생활문이다.

특별한 장르가 없어 마음껏 쓸 수 있는 글.

어른들의 경우 수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생활문의 특성, 표현방법도 제대로 배워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널리 알리는 주정글.

흔히 논설문이라고 하는 글.

설득과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 하기에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울 수 있는 글이다.

책에서는 주장글의 여러가지 예문을 보여주며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관심을 갖고, 제대로 배우며,

노력하는 것만이 길이다.

엄마표 영어강의 때 들었던 말이다.

"엄마의 태도를 보면 이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지 못할 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엄마가 영어를 어렵게 대하면

아무리 아이에게 좋은 교재와 교구를 제공해도

아이의 마음이 닫히게 된다고 한다.

국어 글쓰기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글쓰기는 어려운 것.

나중에 논술학원에서 배워야 하는 것..

이라는 엄마의 마음가짐이

아이의 글쓰기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몰라서 더 어렵게 느껴졌을 글쓰기.

엄마부터 제대로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에게도 자연스러운 과정이 될 것 같다.

학부모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참 배울 것이 많지만,

하나도 어렵거나 힘들지 않다.

사랑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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