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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시작법
최정우 지음 / 홍익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엇이든 시작법

저는 시작이 어려운 사람이에요
헬스클럽이나 학원 등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편인데도
유독 시작이 어려워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제 마음을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요
시작은 하지 않고 대는 이런저런 핑계들도 다 꿰뚫고 있거든요
한편으로 '저자는 어떻게 이렇게 잘 알까?' 생각도 들었어요
저자가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조직상담 과정을 마치고,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약력은
책날개에 있는 저자 소개에서 읽어서 알고 있었지만,
저자도 과거에는 시작이 힘든 사람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비슷한 주제의 책에는 비슷한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졌어요
시작을 잘 못 한다는 것이 꼭 어떤 큰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사소한 일들도 포함되죠
예를 들자면 집 대청소, 옷장 정리 등이요
머릿속에는 늘 '오늘은 집에 가서 안 입는 옷 좀 정리해야지',
아니면 '냉장고 청소 좀 해야겠다' 등의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잘 안 하게 되요
큰 결심이 필요한 일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다보니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은
더 시작을 못하게 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핑계를 대보자면 다른 할 일이 많고, 좀 더 쉬고 싶기도 하고...
결국 매일매일 같은 생각을 하면 같은 삶을 살고 있네요
시작을 하면 하루에 끝을 내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일에 진전이 있을텐데 말이죠
벌여놨으니 그 다음날 계속 하게 될 수도 있구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의외의 보람과 재미도 있을지 모르구요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시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확 와 닿았어요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길수록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리하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다는 말도 공감이 되었어요
일단 시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지요
집안 일 이야기에서 벗어나,
일단 시작을 했으면 꾸준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앞서 저는 시작은 어려워도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건 잘한다고 얘기했는데,
생각해보면 시작은 해놓고 마무리는 짓지 못한 일들도 있어요
저자도 매일 글쓰기를 하지만 매일 글이 잘 써지는 건 아니라고 해요
어쩌면 너무 잘 하려는 마음,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그동안 시작도 어렵고, 지속하는 것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올해 들어 저의 그런 문제점을 확실히 깨달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확신히 생겼어요
저는 <무엇이든 시작법>을 읽으면서,
'일단은 질보다 양이 우선이다'라는 2장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조금 의아했는데,
읽어보니 쉽게 수긍할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좋은 결과는 갑자기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많은 시도를 통해서 양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피카소도, 바흐도, 에디슨도 많은 작품과 결과물을 남긴 사람들이었다고 하니
더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책만 읽고 끝나면 다시 예전의 저로 돌아가겠죠
지금 당장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일단 시작해봐야겠어요
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운동이에요
물론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한지로 오래 되었지요 ^^;;;
지금은 시설에서 운동하는게 어려운 시기라
홈트레이닝으로 시작해볼까해요
목표를 정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거나
손으로 그 목표를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 방법도 꼭 활용해봐야겠어요
<무엇이든 시작법>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면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아요!!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다시 읽어보려구요
올해는 아무 생각 없이 한 해를 시작했는데,
무엇이든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