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에이다 우리 반 시리즈 11
전혜진 지음, 안병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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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에이다






처음 <우리 반 에이다>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에이다? 누구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 저 말고도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을거예요


'에이다 러브레이스, 게임을 만들다'라는


부제목을 보고 나니


컴퓨터 관련 책에서 그 이름을 본 기억이 나더라구요


최초의 여성 프로그래머로요







에이다는 19세기에 살았던 인물로


웬트워스 남작 앤 이사벨라와 시인 바이런 경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이혼 가정에서 엄마와 살면서


아버지를 늘 그리워하면서 살았어요


에이다는 3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어요


죽기전, 외롭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한 에이다에게 기회가 찾아왔죠


룰렛으로 선택한 미래에 7주간 갈 수 있는 기회요!


그 결과 에이다는 21세기 대한민국에


박이현이라는 열두 살 여자 아이로 7주간


살게 되요







아버지를 그리워했기에 아버지와 함께 사는


가족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박이현 역시 홀어머니와 살았어요


박이현의 아버지는 바이런 경과는 달리


이현이를 찾아오기는 했어요


하지만 그게 좋은 것만은 아니었죠


이현이의 아버지는 폭력적인 사람이었거든요



에이다는 이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다시와서 깨달음을 얻게 되요


외롭다는 감정은 실은 누군가에게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걸 알게 되요


자신이 연구했던 것을 개념들이 구현된


현재의 모습을 보고 매우 만족스러워해요



지금은 꿈을 펼치고 사는 여성들이 많지만


과거에는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죠


하지만 진공관으로 움직이는 컴퓨터 '에니악'의


최초의 프로그래머들은 여섯 명의 여성이었고,


여성 수학자들이 나사의 컴퓨터들을 관리하기도 하는


등 여성들의 활약도 있었어요


컴퓨터를 전쟁에 활용한 수학자이자 해군 제독이었던


그레이스 호퍼도 여성이었어요


미국 국방성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이름ㅇㄱ


에이다(ADA)인데,


그레이스 호퍼가 그녀.의 이름을 기록해서


그녀의 이름이 잊히지 않게 된 걸 수도 있다고 해요




이현이는 코딩을 좋아하는 아이에요


희지와 함께 게임을 만들면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수학 문제를 풀던 생각을


하기도 하죠


우리가 아는 그 나이팅게일이요!


에이다와 나이팅게일이 동시대 사람이고


둘이 친분이 있었다니 신기하더라구요


책 뒷부분에서 에이다를 다시 이승으로 보낸


카론이 '우리 반 나이팅게일'에 대해 언급하는데,


우리 반 시리즈 나이팅게일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에이다의 업적도 궁금하시죠?


[만약 ~라면], [아니면], [~까지 기다리기],


[반복하기] 등의 코딩의 핵심 개념을 만든 사람이


바로 에이다에요


그리고 [추가블록]의 형태로 사용되는 함수 블록의


개념을 만들기도 했죠


요즘 아이들은 코딩을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니


위의 개념들을 잘 알거예요



 에이다의 삶은 짧았지만


박이현의 모습으로, 자신이 생각했던 개념들이 구현된 세상에 와서


직접 코딩도 해볼 수 있었으니 죽어도 한이 없었을 것 같아요


물론 동화 속 이야기지만요



우리 반 시리즈를 통해 잘 몰랐던


에이다 러브레이스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우리 반 시리즈, 기대할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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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누구나 예술가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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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 x 누구나 예술가

 

 

 


 

 


저는 학창시절 예체능에 소질 없는 아이였어요

음악, 미술, 체육 셋 다 제가 좋아하지 않는 과목였죠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관심이 생겼어요

성적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본업 외에도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예술 분야도 마찬가지인데요

일상을 담은 그림을 그리는 내과 중환자실 간호사,

워킹맘 웹툰 작가,

그림 일기 쓰는 농부의 이야기로

이 책이 시작됩니다

지금은 예술을 전공하고 배운 사람만 예술가가 되는

세상이 아니죠

'혹시 나도?'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나갔어요

지난 봄, 예술의 전당에서 '로즈 와일리전'을

관람했어요

할머니지만 즐겁게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그때도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도 로즈 와일리의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그보다 우리 나라 할머니들인

'순천 소녀시대'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었지만요

예술은 표현 수단이기도 하지만

힐링을 위한 수단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예술가, 아티스트라고 하면

화가, 음악가 정도를 떠올렸어요

요즘은 연예인들 중에도 아티스트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데 세상에 예술가는 제 생각보다

훨씬 많았어요

그라피티, 벽, 그림책, 조명, 선전, 종이접기,

다소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까지도

아우르는 예술.

수학, 과학도 예술과 접목시킬 수 있으니

예술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몇 작품은 책에도 실려있지만

책에 없는 작품들도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해당 작품을 검색해보기도 했는데

찾지 못한 작품들도 있어서

시간이 나면 EBS 방송분을

하나하나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도 촌디의 코퍼 하우스와

사라세노의 거미와의 협업도 보고 싶고

청각장애인 타악기 연주자 에벌린 글레니도

화면으로 만나보고 싶거든요

누구나 예술가라는 제목처럼

저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예술활동에 끊임없이 도전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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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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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거서 크리스티를 처음 알게 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 쯤이었어요

엄마랑 서점에 갔는데, 엄마가 '쥐덫'을 추천해주셔서

그 책을 읽으면서 애거서를 알게 되었죠

그래봐야 이름만 알게 된거지만요

제가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거의 셜롬 홈스만 읽었어요

제가 읽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30년 전 읽은 '쥐덫'이 전부에요

그것도 오래되어 잘 기억 나지 않고요

그래서 이번에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를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 싶었죠

여성 작가의 추리 소설이 궁금하기도 했구요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는 역사가 설혜심님이

쓰신 책으로

탐정, 집, 독약, 배급제, 영국성, 미신 등의

16가지 단서로 나누어 애거서의 여러 작품과

그녀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워낙 많은 작품을 남겨서 등장하는 작품도 많아요

그래서 애거서의 팬이라면 모를까

책에 등장한 작품들을 다 기억하기는 힘들어요

저는 데뷔작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을

제일 먼저 읽고 싶어요

애거서는 1,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은 인물이에요

원래는 간호사였지만

1,2차 세계대전 시기에

병원 조제실에서 약제사로 근무하기도 해서

약에 대한 지식도 풍부했죠

그래서 독살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도 했는데

그렇게 쓰여진 작품 중 하나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이 궁금하더라구요

데뷔작이라 궁금하기도 하구요





앞에서 말했듯

애거서는 1, 2차 세계대전 시대에 살았는데,

당시에 추리소설이 인기 있었던 건

전쟁 후 피폐해진 일상에서 벗어나는 듯한

환상을 주기 때문이었다고 해요



코난 도일에게 셜록 홈스가 있다면

애거서의 추리소설에는 푸아로와 마플이 등장해요

이들은 셜록 홈스와는 달리 경찰에 우호적이에요

당시 탐정들은 주로 이혼 사건을 맡아

이혼 소송을 위한 뒷조사를 했으나 푸아로는 아니었죠

소설 속의 탐정이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셜록 홈스에게 왓슨이 있었듯,

푸아로에게는 헤이스팅스가 있었지요



영국인들에게 집이 가지는 의미가 인상적이었어요

영국인들은 발 딛는 곳 어느 곳에든

집을 짓고 보는 습성이 있다고 하네요

신대륙에 가서도 다른 나라 정복자들과는 달리

먼저 집을 지어 자기 영역을 표시했다고 해요

영국인들은 집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애거서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녀의 그린웨이 저택은 작품에도 등장하고

이곳에서 집필활동을 하기도 했어요



제시된 16가지 단서 중 미신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어요

저는 관상학이 주로 동양에서만 활용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관상학'도 있었더라구요

범죄학이 관상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애거서도 관심이 많았죠

그녀의 작품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요

심령술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애거서에 대한 내용보다

코난 도일이 심령술에 푹 빠졌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네요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를 읽으면서

애거서의 작품들 중에는 그녀의 경험이 담긴 작품이 많고

등장인물의 대사에도 그녀의 경험 혹은 감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미 이 책을 통해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작품들을 읽다보면 더 많이 알게 될 것 같아요

어릴 적 기억을 되살리며 '쥐덫'부터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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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노란 벤치 - 2021년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34
은영 지음, 메 그림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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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노란 벤치

 

 


 

 


표지와 제목을 보고 행복한 느낌의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어떤 결말일지

예측하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너무 반전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판타지 동화를 많이 읽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뒤에 이어질 이야기를

자꾸 판타지적인 내용으로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어쩌면 제게 동심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지도 몰라요

주인공 지후의 사촌동생 지웅이처럼요

지웅이는 지후의 아랫집 사는 여자분을

마귀할멈이라고 하거든요

이 얘기를 쓰다보니 이 동화에

반전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반전이 무엇인지는 책 속에서 찾아보세요

제가 생각했던 반전은 아니지만요

저는 사소한 반전에 빵 터졌었어요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일곱 번째 노란 벤치.

저도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외할머니가 키워주셔서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아요

저희 외할머니는 지후의 할머니처럼

제가 어렸을 때 돌아가시진 않았어요

지후 정도의 나이일 때 할머니와 이별했다면

할머니의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지후의 할머니처럼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주셨고

저를 엄청 예뻐해주셨거든요

할머니가 아직 살아계셨다면

아마 저희 토리도 무척 예뻐해주셨을 것 같아요

지후는 몸도 약하고 겁도 많고 잘 우는 여린 아이였지만

할머니 말씀대로 속이 깊고 강한 아이로 자랐어요

비록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어딘가에서 지후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실거예요

 

 


 

 


<일곱 번째 노란 벤치>에는

이웃들도 많이 등장해요

아파트 같은 동에 살거나

공원에서 자주 보는 사람들이지만

서로를 잘 알지는 못했죠

그래서 오해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모두 따뜻한 사람들이었어요

예전만큼 이웃 간의 정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이긴 하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지내면 모두가 좋은 사람들일 수 있죠

 


 

 


책을 읽고나니 이 책은 '행복한 이야기' 보다는

'따뜻한 이야기'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곱 번째 노란 벤치>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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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학 - 너만 모르는 최신 경제 키워드 18
김나래.이에라 지음, 한하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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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학

 


 

 


제가 어렸을 때와는 달리

요즘은 아이들의 경제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제가 어렸을 때는 아이들이 돈 얘기를 하는 것

자체를 별로 좋게 보지를 않았는데

세상이 참 많이 변했죠

요즘은 주식을 보유한 아이들도 많으니까요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에 대해 알고

자기 용돈을 관리할 수 있으면

어른이 되어서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경제를 잘 모르다보니

초등 아이들을 위한 경제 도서를 함께 읽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미래엔아이세움의

<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학>이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경제 도서로는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투자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설명의 비중이 높아요

투자에 대한 것은 먼저 이 책을 읽은 후,

해당 도서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해서 지루하고 딱딱한 책은 절대 아니에요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사진도 많고

요즘 경제학이라는 제목에 맞게

최신 트렌드에 맞는 내용들이 실려있어요

설명도 쉽게 되어 있고

내용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생각할거리도 있어서 좋아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에요

 


 

 


저도 사실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최초로 비트코인을 실물인 피자와 거래한

5월 22일을 피자데이라고 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

블록체인이 비트코인 뿐 아니라

소고기 유통이나 병원에서의 진료 내역 등을

저장하는데도 활용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토리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에 대해

영어학원에서 배웠었다고 해요

저는 주식을 하지는 않지만

하게 되면 ESG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경제는 사회, 과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ESG 뿐 아니라 고령화사회, 자율 주행 자동차, AI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두루두루 알아두면

생각을 키우고 논술이나 토론에 대비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를 위한 경제 교육 입문서를 찾는다면

<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학>을 추천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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