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사리 소금 두 자밤, 추가요! - 세는 물건에 따라 다르게 쓰는 우리말 우리말 시리즈
이경순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말의 물건을 세는 말은 참 다양해요

요즘은 토리도 단위를 많이 알지만, 전에는 단위를 잘 몰랐어요
처음에는 무조건 '개'를 붙였죠
사람도 몇 개, 동물도 몇 개...
다른 아이들도 그렇겠죠?
저도 어렸을 때는 잘 몰랐을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을 위한 책이 <국수 한 사리 소금 두 자밤, 추가요!>에요

<국수 한 사리 소금 두 자밤 추가요>에는 저도 모르는 다양한 단위들이 나와요
세는 말이 이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네요!

 


 

 

 

<국수 한 사리 소금 두 자밤, 추가요!>는 단순히 사전식으로 단위를 설명한 책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농촌, 어촌, 산촌, 도시의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단위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다루고 있답니다^^
농촌의 봄, 어촌의 여름, 산촌의 가을, 도시의 겨울 생활상도 알 수 있지요

 

 

 

책 제목에 나오는 '자밤'은 생소하기도 하고 얼만큼의 양을 세는 단위인지 궁금했는데요
'손가락 끝을 모아서 집을 만한 분량'을 '자밤'이라고 한다고 해요
단위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활용 예시도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많은 단위들이 나오는 이 책에서 토리가 가장 관심있게 본 단위가 바로 이 '토리'에요
실을 둥글게 감은 뭉치를 '토리'라고 한다네요
저는 실을 세는 단위는 '타래'만 알았었는데 '토리' 외에도 '꾸리'가 있다고 해요

실의 단위도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신기했어요

 

저는 '송이'하면 꽃을 세는 단위라고만 생각했어요
원래 몰랐던 건 아니지만, 포도 등의 열매도 '송이'라는 단위로 셀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금 알게 되었네요

 

우리말을 배우는 외국인들은 이 단위가 참 어렵게 느껴지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에는 그림으로 한 눈에 보기 쉽게 단위가 정리되어 있어요
이 책의 모든 단위를 담고 있진 않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훌륭하죠!!
어른들도 사는 지역에 따라 생소한 말들이 많을 것 같아요

<국수 한 사리 소금 두 자밤, 추가요!>는 모든 단위를 알기 위해 읽는다기 보다
우리 나라 각 지역의 생활상을 알아보면서 우리말의 다양한 단위에 대해서도 알아보기 위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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