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로봇배를 찾아라!

사라진 로봇배를 찾아라! - 메시와 미스테리 2 ㅣ 신나는 새싹 24
닌카 레이투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1월

<사라진 로봇배를 찾아라!>는 제목부터 흥미진진해요
제목 위의 '메시와 미스테리2'를 보고 1편과 이어지는 내용인가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왼쪽이 메시, 오른쪽이 미스테리에요
메시는 주인공이고 미스테리는 메시를 도와주는 고양이에요~~
전 처음에 메시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고양이였어요

매일 호수로 가서 물고기를 잡아오던 메시의 아빠는 갑자기 로봇 낚싯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며칠에 걸쳐 완성된 로봇 낚싯배.

이 로봇 낚싯배만 있으면 물고기를 짧은 시간에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죠?
하지만 로봇 낚싯배는 다음 날 사라져버려요
모두 찾아나서지만 어두워질 때까지 찾지 못했어요
메시는 모두 잠든 시간, 로봇 낚싯배를 찾아나서요
미스테리를 생각하면서요
간절히 빌자 미스테리가 나타났어요
메시의 여동생 키르가 메시의 가방에 몰래 숨어서 따라 오는 바람에 메시는 키르와 함께, 미스테리는 날아서 로봇 낚싯배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메시와 키르는 큰 자국을 발견하는데 이것은 바로 로봇 낚싯배의 흔적이었죠
로봇 낚시배는 모토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가져간 것이었어요
결국 로봇 낚시배를 다시 되찾아요
하지만 로봇 낚시배는 더 이상 낚시 용도로 쓰이지 않아요

로봇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답니다~

핀란드 작가가 쓴 책이라 생소한 느낌 읽기 전에 살짝 설레었어요
알고 보니 캐릭터로 더 잘 알려진 무민 시리즈가 바로 핀란드 동화더라구요

사실 최근에도 핀란드 작가의 동화책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이 책이 더 궁금하기도 했어요

1권을 보지 않아도 읽는데 지장이 없는 2권이지만 미스테리에 대해서 궁금해서 1권도 읽어보고 싶어져요
페이지 마다 그림이 꽉 차 있어서 그림 보는 재미도 있어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주인공들이 캐릭터처럼 보이기도 하고,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반딧불, 오로라, 순록 등 북유럽의 환경도 반영되어 있어요

토리는 이런 환경 때문인지, 미스테리라는 신비한 고양이가 나와서 그런지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알아보니 화가가 쓴 책이더라구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사라진 로봇배를 찾는 과정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 같아요

1편 파랑 고양이 납치사건도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