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터 에고 이펙트 - 대체자아 활성화 가이드
토드 허먼 지음, 전리오 옮김 / 퍼블리온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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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 에고 이펙트

 

 


 

 


요즘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부캐가 많이 등장해요

저는 배우들을 보면서 극중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니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꼭 배우들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게 아니었죠

인기 개그맨이자 MC가 트로트 가수도 되고

연예기획사 대표도 되는 모습을 보면서

부캐를 가질 수 있음이 부러웠죠

그래서 <알터 에고 이펙트>에 끌렸어요

'나도 부캐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토리는 이 책을 보더니

"엄마는 이미 부캐 있지 않아?

엄마 겨울하늘이잖아"

라고 했어요

그러고보니 그말도 맞더라구요

제가 카페 활동을 시작하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지은 이름이 '겨울하늘'이에요

저는 '겨울하늘'을 부캐가 아닌 닉네임이라고만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저는 진정한 부캐를 찾기 위해

이 책을 읽어나갔죠

<알터 에고 이펙트>는 알터 에고, 즉 대체자아를

소환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이 책을 자신의 모습 중에서

제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은 잠재우고,

필요한 순간에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소개해요

 

 


 

 


위 사진 속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바로 대체자아에요

처음에 표지에서 '알터 에고', '대체자아'라는

단어를 봤을 때는 심리학적인 접근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 책의 저자 토드 허먼은

상상력을 중요하게 여겨요

기록상 대체자아를 처음 언급한 인물이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정치인이자 철학자인

키케로일 정도로

대체자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개념이라고 해요

키케로가 사용한 용어는

'제2의 자아,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의

의미였고,

라틴어로 대체자아의 원래 의미는

'또 다른 나'라고 해요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시작조차 할 수 없을 때가 있죠

흔한 영향력이나 숨겨진 영향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흔한 영향력은 자신감 결여나 좋지 못한 태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 등을 의미하고,

숨겨진 영향력은 가면 증후군, 개인적인 트라우마,

부족 서사 등을 의미해요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대체자아에요

 

 


 

 


대체자아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동물이 될 수도 있어요

동물에서 혹시 당황하시진 않으셨죠?

기계 장치나 추상적인 것도 대체자아가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정서적인 유대감이 느켜지는

존재가 최고의 대체자아로 적합해요

선택한 대체자아가 사람이 아니어도

인격을 부여할 수 있는 이름은 있어야 해요

정서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슈퍼파워와도 연결되며

충격의 순간에 활용해야 할

자신의 모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체자아를 생각하고

그에 어울리는 이름을 짓는 과정.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할 시간이죠!

대체자아는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대상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중요해요

원작 스토리를 찾아서

자기 자신을 연결시키는 것도 중요한데,

이때는 정서적인 유대감이 꼭 필요해요

동물을 대체자아로 선택한 경우에도

이 과정은 꼭 필요하고

단 몇 개의 간단한 문장으로도 가능해요

대체자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방식 중 하나인거죠

 


 

 


대체자아와 관련해서

토템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이 나오는데,

자신의 수행능력에 대해서

좀 더 의도적인 태도로 무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를 일컬어요

안경, 모자, 특정한 사진 등이 토템이 될 수 있지만

경기장이 곧 토템이 될 수도 있어요

토템에 부여하는 의미는 같은 물건이라도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구요

대체자아를 모르는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나요?

특정한 옷을 입고 고객을 만나면

계약이 잘 성사된다던지,

어떤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공부가 잘 된다거나

발표할 때 자신감이 생겼던 경험이요

대체자아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에는 대체자아가 생소하기만 했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오랫동안 내 곁에 대체자아가

있었던 느낌이었어요

물론 대체자아를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 했지만

저도 때때로 대체자아를 불러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기억나는건 토리가 뱃속에 있을 때였어요

저는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인데

그때 만큼은 저의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저는 뱃속의 토리가 저에게 그런 힘을 줬다고

제 마음대로 생각했었는데,

'엄마'라는 대체자아를 소환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TV를 보다보면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데

실제 생활에서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들도 연기할 때는 대체자아를

소환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주로 미국인들이긴 하지만

실제로 많은 방송인, 운동선수, 기업가 등이

대체자아를 가지고 있고,

<알터 에고 이펙트>에서 그들과

그들의 대체자아를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이 책을 다 읽었는데도

아직 대체자아를 만들지는 못했어요

평소 생각이 많은 제 본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이것도 흔한 영향력 문제죠ㅠㅠ

대체자아를 한 번 만들었다고 해서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니

상상력을 발휘해서 얼른 대체자아를 만들어야겠어요

<알터 에고 이펙트>와 함께

평범한 세계의 갇힌 자아에서 벗어나

비범한 세계의 영웅적 자아로

내 안의 또 다른 자아를 소환해보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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