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 - 정약용이 전염병과 싸우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
정종영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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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

 

 

 

 


요즘 코로나가 유행하다보니

비교적 최근의 SARS, 메르스 외에도

스페인 독감, 페스트 등

과거에 돌았던 전염병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죠

'마과회통'은 1798년 정약용이 펴낸

마진(홍역)에 관한 의서에요

요즘은 홍역이 아주 무서운 전염병은 아니죠

백신도 있고 치료도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당시에는 무서운 전염병이었어요

그 무서운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정약용이 펴낸 책이 바로 '마과회통'이에요

<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에서는

홍역이 돌던, 그 시대의 이야기를 재구성했어요

어디까지가 역사에 기록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요

현대의 용어로 얘기하면

격리, 위생, 마스크 등이요

표지를 보면 마스크 같은 것이 보이죠?

그게 바로 구비복면이라는,

오늘날로 치면 마스크 역할을 하는 물건이에요

이야기 속 사람들도 처음에는 마스크를 거부해요

모이지 말라고 해도 모임을 갖고...

병명과 시대만 달라졌지 현재의 모습을 보는 듯한

내용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감정이입이 되어서 분노하면서

읽은 부분도 있네요

 

 

 

 


이 책에는 인성이라는 소년이 나오는데,

정약용이 만든 진료소에서 일하는 사람 중 하나에요

그는 약초꾼인 할아버지와 둘이 살다가

할아버지가 홍역으로 돌아가시고

본인만 살아남았어요

인성도 홍역에 걸렸지만 병이 나아

홍역에 면역이 생기게 되었죠

인성은 자신의 할아버지를 치료해주지 않은

허 의원을 미워해요

홍역이 전염병이고,

걸리면 죽을 수도 있고,

처음 접하는 병이라

의원들도 치료법을 잘 몰라

처음에는 우왕좌왕하지만

정약용의 '마과회통' 덕에

큰 치료 성과를 얻죠

허 의원도 진료소에서는 역병 환자를

여럿 살려냅니다

<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에서는

200년이 넘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홍역에 맞서 싸웠던 정약용에 대해

얘기해주면서

지금 코로나로 힘든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기도 하지만,

화해와 용서, 화합에 대한 메세지도 담고 있어요

 

 

 


요즘은 마스크가 일상이 되다보니

TV에 연예인들이 마스크를 안 쓴 모습이

오히려 어색해 보이죠

저 사람들은 괜찮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에는

마스크 쓴 모습이 자주 등장해서

안정감이 느껴졌네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그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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