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가와사키 사토시 지음, 고경옥 옮김, 기무라 유리 외 감수 / 봄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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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물이 변화하는 진화.

진화에 대해 항상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동물의 진화에 대해 알려주는 책,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를

읽어보게 되었어요

 

 

 

 

지금의 기린과 낙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기린과 낙타의 조상도 신기했지만

고래가 제일 신기했어요

바다에 살고 물고기 같지만 어류가 아닌 고래.

이미 범상치 않은 동물인건 알고 있었지만

진화 전 동물들의 모습을 보니

더욱 신기했어요

심지어 기린과 친척이라니!

하마, 기린, 낙타, 소, 돼지 등은

발굽의 수가 짝수인 동물로

'우제목'으로 분류되는데,

최근에 학자들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하마와 고래가 가까운 친척 관계임을 밝혀냈고

고래를 넣은 '경우제목'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해요

원시고래는 땅과 물속을 오가며 살았다고 하네요

생김새나 살아가는 방식이 아닌 귓속의 구조로

개의 일종인지, 고양이의 일종인지

구분한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어요

고양이아목은 고막을 지탱하는 고리 모양 뼈가 변해서 귓속뼈를 이루고,

개아목은 새로운 뼈가 덧붙어서 귓속뼈를 이룬다고 해요

그래서 하이에나는 고양이아목, 곰, 족제비, 바다표범과 강치는 개아목으로 분류한다네요

조류가 육식 공룡의 한 무리에서 진화했다는 설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중학교 생물시간에 '계, 문, 강, 목, 과, 속, 종'을

열심히 외우기는 했지만,

계통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동물은 무척추 동물과 척추 동물로 나누고,

척추 동물은 다시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로 나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죠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를 읽으면서

계통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동물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재미있었고, 내용도 유익했어요

동물에 관심 많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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