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행복해!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8
로세 라게르크란츠 지음, 에바 에릭손 그림, 황덕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더 행복해!

 

 

 


<오늘 더 행복해!>는 <행복해, 행복해!>의 연작 동화에요
토리와 저는 <행복해, 행복해!>를 읽지는 않았지만,
외동딸 둔네의 행복해보이는 모습에 이끌려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토리도 외동딸이라...토리보다도 제가 외동딸이 주인공인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네요 ^^

 

 

 

 

 

주인공 둔네는 외동딸, 아빠와 단둘이 사는 아이에요
엄마는 둔네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대요
둔네에게는 또 다른 식구가 있긴 해요
바로 기니피그 두 마리에요

 

 


 

 

<행복해, 행복해!>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행복한 아이 둔네는 불행을 참지 못해서
슬픈 이야기에 새로운 결말을 지어주는 그런 아이래요
둔네에게는 엘라 프리다라는 단짝 친구가 있어요
둘이 함께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죠
하지만 엘라 프리다가 이사를 가고,
둔네는 다른 친구들과는 어울리기 힘들었고
옆의 빈 자리에는 엘라 프리다 외에는 그 누구도 앉을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선생님에 의해 식당에서 비칸과 미칸 사이에 앉게 된 둔네는
양쪽에서 꼬집힘을 당하죠
둔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어요

엘라 프리다가 없는 둔네의 학교 생활은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행복한 아이 둔네니까 다시 행복하게 지내는 법을 알게 되었을까요?

 

저는 어렸을 때 오랜 시간 동안 한 친구와만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1학년 때는 이 친구랑 친했다가, 2학년 때는 또 다른 친구랑 친했다가 이런 식으로요
지금 토리도 보면 같은 반에 단짝 친구가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돌봄교실에서 같이 친하게 지내는 3인방이 있기는 하지만요

 

마음이 정말 잘 맞는 단짝 친구가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그만한 보물이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아이가 전학을 가거나 다른 친구와 친하게 되거나 하면 상실감이 클 수도 있구요
둔네처럼요~
서로 떨어져있어도, 자주 만나지 못해도
서로를 생각하고 의지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대부분 아이가 이사를 가서 자주 못 만나게 되면 멀어지기 마련인데 말이죠

둔네는 무한 긍정의 아이인 것처럼 이야기가 시작되었지만,
이야기의 내용으로 보면 늘 행복하기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현실적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내 마음이 뛰고 웃어"

마지막 구절이 참 좋아요
예쁘게 써서 토리 책상에 붙여주고 싶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