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 - 개정판 평화그림책 10
권정생 시,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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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

 

 

 


<강냉이>는 <강아지똥>으로 잘 알려진
지금은 고인이 되신 권정생님의 시에요
어렸을 때 6.25 전쟁을 겪고 쓰신 시라고 해요
그래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본 전쟁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직접 땅을 파서 옥수수를 심고
정성스레 길렀던 옥수수

 

 

 

 

쑥쑥 자라던 그 옥수수

 

 

 

 

전쟁이 나는 바람에 이별을 합니다

 

 

 

 


엄마, 아빠가 고향 집 생각할 때도,
소년은 옥수수 생각을 합니다
 

사투리로 된 시라 사실 한 번에 이해하긴 힘들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 사투리가 나와도 알아듣기 힘든 적은 없었는데,
글로 된 사투리는 생각보다 이해가 어렵더라구요
9세 토리도 잘 이해하지 못 해서
제가 먼저 읽고선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6.25 전쟁이 배경이라는걸 얘기해주지 않아서
네 번째 사진을 보고는 불이 났느냐고 묻기도 했어요
저는 그 사진 속 페이지를 보고 전쟁의 상황이 참 잘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강냉이>는 전쟁의 아픔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정감 있고 예쁜 그림도 많이 담겨있어요
그림이 매 페이지 마다 시의 내용을 잘 담고 있어서
시를 이해하지 못 하는 아이들이라도
그림으로는 이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토리는 사투리가 어렵다 하면서도 책을 열심히 봤어요
설명은 저에게 듣고 그림 위주로 유심히 보더라구요
다 보고는 전쟁은 너무 무섭다고 하네요

 

이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아픔이 없기를...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7월에 서평을 올리게 되었지만,
<강냉이>는 전쟁의 아픔이 담긴 책인 만큼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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