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권을 이기는 1문장 독서법이라니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읽어내기에 급급했다면 이제 멈춰읽기를 해볼 때다. 끝까지 읽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디에서 멈췄는지가 더 중요하다.문장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마음 속에 간직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그 문장을 기억하고 흠뻑 빠져들어서 젖어드는 즐거움을 나에게 선물해보자.100만 부모 독자들이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인문 교육 전문가인 김종원 작가님의 책으로 다독과 속독만을 중요시하는 부모들을 보며 문제의식을 느껴서 이 책을 집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입체적 독서 활동 중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각 단계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낭독 독서 기법이라고 한다.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은 문제진단 - 책과 친해지기 - 질문하며 읽기 - 입체적 읽기 - 독서 마무리 활동 단계로 이뤄진다. 각 과정마다 아이와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중간 중간 멈춰 읽으면서 수준 높은 문해력을 갖게 된다.이 책에서도 자기 주도성에 대해 나오는데, 아이가 직접 책을 선택하고, 읽을 시간을 정하고, 읽고 느낀 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든 과정에 아이의 자기 주도적 판단이 들어있는지를 묻는다. 일상에서부터 자기 주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질 수 있는 일을 자주 맡겨야 그런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책을 읽을 때나 공부할 때 자기 주도성으로 발휘된다고 설명한다.1문장 입체 독서 교육을 실천하려면1. 빠르게 책을 다 읽었다는 속도와 결과에 신경을 빼앗기지 마라.2. 책을 읽고 느낀 부분을 빠르게 답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지 마라.3.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아이의 진정성을 의심하지마라.4. 느낀 점을 말로는 하지만 글로는 쓰지 못한다고 글쓰기 능력이 없다고 속단하지마라.5. 다른 아이들은 쉽게 읽고 이해하는 책을 우리 아이만 읽지 못한다고해서 아이의 독서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마라.이 책은 독서 교육에 대해 고민을 했던 나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 아이 겨울방학에 최대한 빠르게, 많이 읽혀야겠다고 혼자 계획을 세우곤 했었는데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쉽고 빠르게 배운 건 빠르게 잊혀지기 마련이고, 그저 시간만 낭비할 뿐이라는 것을 나는 왜 몰랐을까? 책을 더 소중하게 대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독서를 하며 문장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어졌다.'독서 포인트' 와 '독서 후 낭독시간'에 나오는 글귀 중에는 아이에게 읽어주기에 따뜻한 내용이 많아서 함께 읽어보길 추천드린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