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독립 - 초등 때 안 해 놓으면 무조건 후회하는
주단.권태형 지음 / 북북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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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서두에서는 공부 독립이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아이를 객관화하고, 아이 스스로 자기 객관화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공부할 수 있는 준비를 해주는 것.
그렇게 공부 독립이 되어야 아이가 직접 공부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공부 독립은 공부를 잘하기 위함이 아닌, 최초의 독립이 이뤄져야 그 후에 필요한 독립들이 자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어요.
공부 독립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너무 궁금함이 몰려왔는데요.

평범한 아이를 수재로 만드는 5가지 공부 독립 역량에 비법이 있어요.
- 공부 마음! 공부는 마음이 시킨다는 저자의 말과 같이 학습 습관을 갖추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감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실패를 겪는 이유와 공부 의욕이 생기게 하려면 부모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들려줍니다. 평소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도 영혼 없는 칭찬으로 들킬 때가 가끔 있었는데 저자의 항상 통하는 칭찬 법칙을 참고해서 아이의 공부 동기를 쌓아 올려야겠어요.

- 집중력! 누구나 집중력은 있지만 왜 집중을 못 하는 걸까요?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을 없애는 방법까지 세세히 알려줍니다. 책상만 깨끗이 정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읽다 보니 저도 집중력을 연습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

-기억력! 기억력은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기억하려는 의지, 기억력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기억력 훈련법은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안내합니다. 저는 이 중에 잠들기 5분 전 기억력 훈련을 바로 실천했어요. 저자는 매일 학습을 복습하고 다음날 예습하는 시간을 잠들기 전으로 루틴 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저는 잠들기 전 5분 동안 배운 내용을 이야기 나눴거든요. 다음날 아이에게 물어보니 정말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3단계로 나뉘어있는데 저는 당분간 1단계인 오늘 배운 이야기 나누기로 해보려고 해요.

-문해력! 문해력은 전 과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문해력을 높이는 3단계 독서 지도법을 통해 아이에 맞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문해력 연습이 눈길을 끌었어요. 광고지나 신문을 통해 한 문장으로 요악하는 연습은 배경지식 쌓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나아가 영어와 수학에서 필요한 질문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도 풀어주셔서 아이 공부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자기 주도력! 최상위권 아이들의 공통점을 소개해 주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해 인출 학습을 자주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왜"라고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호기심과 탐구심을 잃지 않도록 함께 찾아보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5단계로 분류해서 설명해 줍니다. 계획 세우기 부분을 참고해서 겨울방학에 아이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하는 진짜 공부를 준비해야겠어요.

겨울 방학 전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아이가 곧 5학년이 되거든요. 자기주도학습의 적기인 초5-6의 연령에 속하니까요.
슬슬 공부 독립을 시작할 때입니다!!
평소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지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에 나온 아이에 대한 빈칸 채우기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진심 반성하게 됐어요.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주면 좋겠다고 바랐던 마음 다들 있으시죠?
어떤 상황 속에서든 아이가 스스로 행복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아이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묵묵히 함께 걸어가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행복하면 공부할 마음은 언제라도 따라온다는 저자의 말에 위안을 얻었습니다.

부모님이 불안하시면 아이도 불안합니다. 그러니 이런 마음으로 조금은 여유를 가지세요... (중략)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제가 앞서 말한 것처럼 내 자식을 위해 차선을 택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당신의 선택은 매사에 최선이었습니다. (p.74)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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