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1
프리다 닐손 지음, 울프 K. 그림,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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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ㅎㅎ

쑥국화 고아원에서 사는 아홉살 욘나의
입양기이야기이다.
물론 입양은 '고릴라'한테 되었다는 발상
너무 멋지지 않은가 ㅎㅎㅎㅎ


입양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아이들의 삐딱함과 순수함.
발랄함을 지닌 필체로 써서
주인공과 고릴라가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의
좌충우돌 써내려가고 있다.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자
옷도 못 갈아입고
쭉 읽게 될 정도로
흡인력이 강한가보다.

그림 없다고 쫑알쫑알 거릴때는
언제이고 ㅎㅎㅎㅎ


본문중에서

"고릴라가 날 끓는 물에
강제로 집어넣는 모습이 벌써부터 선했다.
몇 시간뒤 고릴라가 후룩후룩 수프를
들이 마시는 모습도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안돼!!  안돼!!!
절대 잡아먹혀서는 안돼!!"


이렇게 시작되었던 이야기가

"내가 살갗이 벗겨진 손을
고릴라에게 내밀자
고릴라가 날 안아올렸다.
고릴라의 품은 따뜻하고
포근했다.

그렇게 안겨 있는 건 좋았다.
고릴라가 몸을 떠는게 느껴졌다"

로 변한 감정이야기....


편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고릴라를 가족으로 느끼는
주인공의 진심이 느껴오는 이야기다.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별....
맘 따뜻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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