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 5,000가정을 변화시킨 따뜻한 대화 습관 28
다나카 시게키 지음, 장민주 옮김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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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나 자신이 자라면서 아쉬운것 없이 사랑받으며 자랐지만
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엔 무엇이 있을까
놓치고 지나갈 수 도 있지만 해주면 더 좋을, 그런 말들에 대해 알고 싶었다

차례만 펼쳐도 매우 당황스러움이 느껴졌다
이 말들이 아이에게 무심코 상처 주는 말들이었다니

병원에서"울지 말고 씩씩하게 참자"
치카할때 "이를 안 닦으면 충치가 생겨"
채소를 안먹는 아이에게 "채소도 먹자. 건강에 좋아"
등등...

어제도, 그제도, 지난주에도 했던 이야기들
아이를 위해서 하는 이야기였지만
사실은 아이가 있는 그대로 자라도록 기다려 주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속도와 방향으로 향하도록,
일정한 단계를 밟아 매 순간 과업을 달성하도록 도와주고싶은 부모의 잔소리가 아니었을까

책에서 읽은 것중 기억나는 구절이 있다
"육아는 그 자체가 목적이나 수단이 아니므로, 아이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행복이어야 한다"

작가님은,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완벽한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도 된다"
"아이를 엄하게 대하지 않아도 괜찮다" 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이를 이렇게 대해도 되는구나" 하고 느끼고
육아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좋겠다고 했다


요즘 아이와 심리 상담 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
아이가 좀더 심리적인 안정을 찾길 바라고
내 육아가 무엇이 잘못된건지 깨닫고 더 잘! 육아하고 싶어서다니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무언가를 자꾸 더 해주려 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내려놓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하는 현재에 충실하며
통제보다는
아이를 감싸주고 사랑하고 다독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위해
내가 먼저 아이 본연의 모습을 믿어주고 사랑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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