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팬 창조와 유지의 구조 - 공연 체험과 관계 마케팅
와다 미츠오 지음, 오현전 옮김 / 울력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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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술마케팅을 고객관계관리 관점에서 접근한 사례집이다.  일본저자가 썼기 때문에 일본 사례로 채워져 있지만 내용은 예술(특히 공연)에서 마케팅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마케팅의 개념을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개념이다. 흔히들 고객관계관리라고 하는 개념으로 예술마케팅을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CRM이 마일리지를 쌓아 주고 그 축척된 양에 따라 일정의 보상을 거래적 관계를 중심으로 경제적 교환관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데 비해서 이 책에서의 관계는 거래적 관계보다는 체험적, 상징적 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공연장에서 아우라를 느끼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고객이 어떻게 평생동안 그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지, 그런 잊을 수 없는 관계를 예술조직이 제공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잘 나타나 있다.

수많은 일본 여성들이 욘사마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을 마케팅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좋은 해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서 이런 예술에 관련된 성공사례집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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