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번호 001-A169777685] 소나무 한그루가 전신을 다해 어제의 빗방울들을 안고 있다. 곧 바람이 불어와 저들의 수고를 덜어줄 것이다. 그리고 지상은 잠시 영롱한 눈빛으로 반짝일 것이다. <호야네 말 - 이시영, p47>
[주문번호 001-A169777685] p209 <셋이었기 때문에, 대체로 더 좋았다고 나는 기억해요. 셋으로 삼각형을 이룬 게 아니었어요. 셋으로부터 확장되어 우리가 마침내 하나의 원을 이루었다고 나는 생각해요. 역동적이고 다정한 강강술래 같은 거요. 둘이선 절대로 원형을 만들 수 없잖아요. 셋이기 때문에 비로소 가능한 원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