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주는 육아 - 다그치지 않아도 큰소리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라이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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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0월 신간 소개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기다려주는 육아’...

 

아이마다 유형이 다른데도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육아하려는 태도가 가장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t0a.st/oiWw?name=cp&uid=2580449>

이 책에 따르면 저희 집 큰아이는 꽃밭형, 작은아이는 멀티형아이였습니다~

전부터 큰아이와 항상 트러블이 끊이지 않고,

지금도 매일매일이 전쟁의 연속일 뿐만 아니라,

아이가 왜 그런지.. 왜 나랑은 항상 맞지 않는지에 대한 불평이 한가득이었는데..

 

<출처 : http://t0a.st/oiWw?name=cp&uid=2580449>

 

멀티형 엄마와 꽃밭형 아이였기때문이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ㅜ

아이를 자기 스스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야생화가 아닌

멀뚱멀뚱 바라보는 해바라기로 만들어버리고 있는

제가 꼭 읽어야하는 책인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아이를 위해서라고..

보통은 이것을 애정이라고 포장하지만 어쩌면 망상일지도 모릅니다.

이것들은 자신이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육아의 이상같은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무심코 내뱉는 주술의 말들..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내뱉고 있는 말들이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애정들이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 주술이 되고 만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장에서는 세상의 아이들을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던 멀티형 아이꽃밭형 아이입니다.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요? 구분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엄마는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엄마가 알아차리는 것이야말로 육아의 핵심이며

육아의 주술을 푸는 유일한 방법인 것입니다.

아이를 알면 엄마의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가 바뀌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할 일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더라도 결코 복잡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아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 웃는다

이것은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엄마가 실천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너무 잘 하는 엄마가 되지 않는것입니다.

그리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엄마만은 아이의 편이 되어 주면서 말이죠.

이 아이는 이걸로 괜찮아.’ ‘이 아이는 이대로 괜찮아.’

 

그런데 우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이를 바꾸기 전에 엄마 마음부터 살피는 것입니다.

육아에서도 나를 우선하는 것..

엄마의 반성을 멈추고 이해력이 부족한 엄마가 되면 엄마의 감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아이를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엄마 자신의 불안과 공포를 제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런 말들을 하고 있진 않았나요?

아이를 위해서는 사실은 엄마를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마지막 6장은 사실 저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좀 있긴했습니다만,

아이가,

나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굉장하다.’

나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라고 자신의 존재를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마음이 바뀌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고,

부모의 태도가 바뀌면 아이의 행동이 바뀝니다.

 

사실 저에게 아직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차근차근 배워나가듯, 저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 보려고 합니다.

 

다그치지 않아도,

큰소리 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기다려 주는 육아>

이제.. 저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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