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보는 저렴한 단편 로맨스 답게 전개도 빠르고 복잡하게 꼬이고 삽질하고 할 것도 없이 가볍게 휙휙 지나가는 이야기가 킬링타임으로 제격이었어요. 내용이 참신하거나 몰입할 감정선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부담없이, 시간 보내기 참 좋았어요. 가끔은 이렇게 가벼운 이야기를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선택하면 딱 좋은 이야기였어요. SM요소가 들어있긴 한데 가벼운 놀이 개념이라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