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연인이라는 제목인데 남주가 악마처럼 나쁜 남자이긴 합니다. 한두살 먹은 어린 캐릭터도 아닌데 여주가 오래전 본 남자인 남주에게 반하는게 솔직히 이해는 안됐던거 같아요. 가끔 소설에서 등장하는 걸 많이 보긴 했지만 현실에서 단순히 그런 식으로 반하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요. 아무튼 야쿠자 남주와 남주에게 반하는 호텔리어 여주라는 구도는 살짝 뻔하지만 그래도 조금더 흥미롭게 풀어갔다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쉽게도 전형적이고 뻔한 패턴의 글이라 조금 실망스러웠던 거 같네요. 그리고 솔직히 착한 남자가 어떤 계기가 있다고 해서 야쿠자까지 되는게 말이 되긴 하는지 아무리 창작물 속의 세계라고는 하지만 여러모로 납득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던거 같아요. 아쉽게도 취향과 거리가 먼 설정들이 너무 가득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야쿠자와의 사랑이 평범할리는 절대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현실성이 느껴지는 개연성 있는 전개였다면 몰입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작가분 작품을 따로 기억하는 건 없었지만 앞으로는 왠지 기억을 하게 될 거 같아요. 살짝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설정과 전개였다는 기억이 붙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다음 작품을 보게 된다면 보다 개연성 있고 납득할 만한 주인공 설정과 행동이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