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풀빛 그림 아이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디카이오스 챗지플리스 지음, 미르토 델리보리아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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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 글
/ 디카이오스 챗지플리스 글
/ 미르토 델리보리아 그림
/ 풀빛

도서관은 내가 정말 애정하는 곳이다
휴직하면서 부터 일로서가 아닌 이용하는 이용자의 입장으로 도서관을 다니다보니 다른 것이 보이고
다른 감정이 생겨났다
책에 대한 즐거움, 책을 통해 얻는 여러가지 것들이
감사한 요즘이다

이 책의 주인공 소포클레스도 나와 같은 감정일까?

요리조리 살피며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을 골랐을 때의 즐거움,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차 안에서, 집에 가자마자 펼쳐보며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친구가 되어보는 즐거움,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다시 한번 알려주고
때론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즐거움,
깔깔깔 재미있게 읽다가도 새롭고 어려운 말들을 배울 수 있는 즐거움,
마음껏 상상하며 재미있는 세상구경을 할 수 있는 즐거움.

책을 여는 순간부터 닫는 순간까지
소포클레스가 느꼈을 이런 즐거움들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
"책에서 사귄 친구들은요?
기사 아저씨가 준 칼이랑 즐거웠던 여행과
새로 배운 멋진 말들도 다 돌려줘야 하지않아요?"
"아니! 그건 전부 다 네 거야."
"다  제 거라고요? 전부......다요?"
"응, 전부 다!"
"우아, 도서관은 책만 빌려주는 곳인줄 알았는데......
뭐든 아낌없이 주는 곳이네요!"
- 본문 중에서 -
.
.
.
책을 돌려줘야된다는 것이 슬픈 아이~
책만 돌려준다는 것이 기쁜 아이~

다시 한권 책을 빌려 가는
아낌없이 주는 도서관의 맛(?)을 알아버린
소포클레스의 행복한 얼굴에 나도 절로 미소가 나왔다

이러한 맛(?)을 소포클레스만 알기엔,
나만 알기엔, 좀 서운하지 않을까?

많은 친구들이 느끼고 알았으면 좋겠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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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뭐예요? - 지구 생명체 탄생의 기원과 비밀 초등 자연과학을 탐하다
앤 루니 지음, 냇 휴스 그림, 정미진 옮김 / 빅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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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뭐예요?》
글 앤 루니  / 그림 냇 휴스
감수 이동탁ㆍ윤태정 / 옮긴이 정미진 / 빅북

🌏 지구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의 시대까지
      진화의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진화백과사전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고 생명체들은 어떻게 생겨나게 된건지, 공룡은 언제부터 나타나고 왜 사라졌는지, 우리 인간은 어떻게 나타났는지 등등
아이가 물어볼때면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해보지만 금새 막히고 바닥나버리는 나의 지식의 한계
이럴 때 필요한건 백과사전만한게 없다
엄마도 모르는 것을 공부하고 아이와 함께 같이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그런 책~

이 책은 지구의 오랜 역사와 동물의 진화 과정을  
기존의 어렵고 지루한 백과사전 형식이 아닌
저절로 이해할 수 있게 쉽고 재밌게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최초의 생명체인 고세균부터 절지동물 같은 바다 속 생물들의 육지 진출, 양서류ㆍ파충류들의 진화, 거대 공룡들의 시대, 표유류들의 세상, 영장류의 전성시대, 인류의 탄생까지 모든 생명이 탄생하고 멸종하고 진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들 속에는 수 많은 대폭발과 대멸종사건들이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도 알려주고있다

지구상의 생명체가 존재하는 한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다
다만 안타까운건 인간이 일으킨 사건들로 인해 빠른 속도로 멸종의 일어나고 있으며 인간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
.
.

이 책은 아직 초1인 아이가 혼자 보기에는 어려운 감이 있지만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용어가 다소 어려워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다 읽어주고 이해시키기엔 아직 무리지만
그림과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엄마가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간단한 설명과 그림을 보고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쭉 한번 훌터 보고 다음번에 볼때는 좀더 관심이 가는 시기를 차례차례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초1부터 초6까지 교과연계 그림책이라하니
두고두고 6학년때까지 보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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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장풍아 - 장수풍뎅이 생각곰곰 8
오오니시 미소노 지음 / 책읽는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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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생태학교 시리즈의 첫번째 책!
장수풍뎅이가 그 주인공~!

자연관찰책에서 봤던 장수풍뎅이를 처음 본게
곤충박물관이였는데 신기해하며 한참을 바라보던 아이의 모습이 기억이 난다

장수풍뎅이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나로선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나 장수하늘소나 거기서 거기, 잘 구분이 안가는지라
참 잘도 구분하는 아이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하고 그랬다

이 책을 보여줬을때도 단번에 관심갖는 아이~
내심 키우자고 하면 어쩌지 걱정하며 같이 보기 시작했다

책 속 반려곤충 장풍이~
현장학습서 받아온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성충이 되기까지 집에서 기르는 과정을 이야기형식으로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물은 일주일에 한번, 분무기로 세번뿌리기
어두운곳, 검은비닐봉지 씌워주기 등
알에서 애벌레->번데기->성충이 된 장풍이의 모습,
성충 장풍이의 잘 꾸며진 집(사육상자)과 
먹이에 대한 이야기,
장풍이의 낮부터 밤까지의 모습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실제로 키우게 되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생각하던 찰나
역시나 장수풍뎅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아들😵😵

아들아 워워~ 우리 좀더 읽어보자~

좁은 상자 안의 장풍이를 참나무숲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이야기가 끝이나고
역시나 인위적인 상자안 보단 장풍이에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게 맞지하며 내심 안심했다
아들에게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니
알아들은듯😁😁

맨 뒷장에 장수풍뎅이와 다양한 여름밤 곤충들도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있어, 나와같이 구분 못하는
분들에겐 다시한번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겐 다양한 곤충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좋았다

장수풍뎅이 대한 이모저모를 이렇게 이야기형식으로 보니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어서
앞으로 나오게 될 우리집 생태학교 시리즈가 어떤 이야기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나오게 되면 계속 보게될것 같은^^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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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2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임종덕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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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공룡을 안갖고 노는 아이는 간혹 있을지언정
한번 시작된 공룡사랑은 몇년동안 끊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공룡 이름을 술술술 외우고 공룡박사가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공룡책들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보는
아들내미 덕분에 공룡 장난감과 책들을 사나르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빌려봤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가끔 공룡책을 보는
첫찌와 두찌~ 그리고 이제 시작할 조짐을 보이는
셋찌를 위해 보게된 이 책~!!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어린 아이들이 보는 공룡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들어간 공룡 그림책이 아니라
첫찌와 두찌처럼 글을 읽을 수 있는 7세 정도의
아이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그런가 큰아이가 관심을 갖았다

공룡의 발견, 공룡의 세계, 거대한 공룡들,
난폭한 공룡들, 공룡의 공격, 공룡 기네스북까지
5장으로 나뉘어 공룡에 관한 질문과 답,
중간중간 들어간 재미난 그림들, 팩트체크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부록인 공룡의 수수께끼 질문찾아보기는
ㄱ~ㅎ 순으로 되어있어서 쉽게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공룡의 관한 기본적인 궁금증부터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들까지 명쾌하게 답해주고
있어서 아이도 나도 한장 한장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여기 나와있는 공룡의 내용들만 다 알고있어도 공룡에 대한 궁금증은 어느정도 다 해결될것 같다

   ㆍ독이있는 공룡이 있나요?
   ㆍ공룡의 프릴은 어떤 역할을 했나요?
   ㆍ파키케팔로사우르스는 정말 박치기를 했나요?
   ㆍ새처럼 알을 품은 공룡도 있나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한 어린이,
공룡 척척박사가 되고 싶은 어린이,
공룡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하고픈 어린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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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선거 세계 작가 그림책 21
다비드 칼리 지음,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김이슬 옮김 / 다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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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선거》
  / 다비드 칼리 글
  / 마갈리 클리벨레 그림 
  / 김이슬 옮김
  / 다림
 
'와~ 이 책 정말 대박이다'
이 책을 읽고 처음든 생각이었다

책이 처음 왔을때, 아이아빠가 먼저
잠자리독서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 후
'이 책 진짜 좋다', '진짜 잘 쓴것 같다',
'애들이 재밌어서 두번이나 읽어달라했다'고
책에 대해서 어찌나 칭찬을 하던지
남편 입에서 그림책에 대해서 칭찬하는걸
거의 들은 적이 없는 나는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궁금했었다

'와~ 진짜 좋은대~'
남편 말이 맞았다

이 책은 농장의 새로운 대표를 뽑는 동물들의
선거이야기이다
어김없이 늘 같은 공약의, 같은 후보들 사이에
새로운 후보 늑대가 나타난다

늑대 파스칼은 매력적이고, 친절하고,
말솜씨도 좋고, 멋있고, 다정하고, 똑똑하고,
잘생긴 외모로 농장 동물들의 마음을 빼앗고
대표로 당선되었고
진지하고 전문적인 거처럼 보이는 비서와 장관들도 함께했다

하지만 그 후, 동물들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고
경찰은 황당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파스칼과 장관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았다

화가난 동물들은 파스칼의 집무실로 쳐들어가고
끔찍한 장면에 경악하고 분노하게 된다

맙소사, 사라진 동물들이 놓여진 식탁 위의 만찬을
대표와 장관들이 즐기고 있다니...

결국 파스칼은 쫓겨나고,
다시 새로운 대표를 뽑는 선거를 연다
제발, 이번엔 제대로 된 대표가 뽑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
에휴, 언제나 그랬듯 또 똑같은 공약의,
똑같은 후보들.....그리고 새로운 후보...
여우 제라르...
동물들은 괜찮은 후보라 호감을 표하고...
과연, 이 새로운 후보는 괜찮은 후보일까?
.
.
.
어쩜 이리도 우리의 선거모습과 똑같을까
언제나 똑같은 공약, 똑같은 후보들,
수려한 외모와 말솜씨, 보여주기식 모습에 빠져
덜컥 뽑아버린 우리들
지켜지지 않는 약속들로 인한 실망과 분노,
그리고 다시 반복되는 도돌이표

읽는 내내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선거때가 되면 좋은 후보를 뽑아야지 하면서도
뽑히고 난 후의 대표들의 실망스런 모습을
볼때면 내가 잘못 뽑아 그런것 같고
매번 똑같은 후보에 질려하면서도
또 마땅히 뽑을 사람이 없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아이들의 눈에는 늑대와 여우가 어떻게 비칠까?
작가 다비드 칼리의 재치있는 상상으로 꾸며진
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통한듯 싶다
선거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늑대의 지키지 못한 약속, 거짓말,
또 다른 새로운 후보 여우에 대한
농장 동물들의 다시 시작될 실수,
괜찮은 후보로 보이지않는다는 예상까지
아이들의 눈에도 다 보이는걸 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거에 대한 풍자가
정말 돋보이는 책으로
아이들과 선거에 대해 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앞으로 있을 선거때
다시 한번 읽혀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또한 여러가지 독후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책일 것 같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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