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향기롭고 사랑은 음악처럼
조상현 / 음악춘추사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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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에 있을대 무릎부상으로 군병원에서 수술후 3개월간 입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저의 여자친구가 본 책자를 우편으로 보내준 적이 있어서 읽게되었습니다. 조상현씨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첼리스트 조영창씨의 아버님이십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을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후에 제가 그들의 부자사이를 알게되었을때는 과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찬사가 내입에서 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조상현씨의 자서전형식의 수필집은 이 책외에도 여려권이 있습니다만 이 책은 에피소드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읽는이들에게 - 특히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에게 - 신선한 음악적인 자극과 도전을 심어줍니다. 특히 그의 순박한 음악인생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가난한 음악가가 현실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또한 정면으로 솔직하게 이겨낸 낭만적인 인생의 드라마를 통해 점점 무미건조하고 상업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현재의 음악계를 다시 한번 반성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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