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동화작가 전이수 꼬마악어 타코

꼬마악어 타코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1월

사운드북과 보드북이 주를 이루는 용용이 책장에 새로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 

9살 제주소년 전이수 작가가 출간한 꼬마악어 타코 예요.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되고나서 맘카페나 각종 커뮤, 기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동화작가 전이수.

제주도 자연과 더불어 살며 창의적이고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군은 
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고해요.

특히 꼬마악어 타코는 이수군의 첫 동화책인데 자연을 아끼자는 메시지를 주고싶어 썼다네요.

나무는 점점 적어지고 네모들은 점점 높아지는 세상.

길쭉한 막대기가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새들도 쉴 곳을 잃어버린 세상. 꼬마 악어의 눈에비친 우리세상을 담아내고 있어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곳에서 살아갈까? 나는 이곳을 그렇게 되지 않게 지킬 거야. 
더 늦기 전에.”

마치 영재발굴단 전이수군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문장.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삽화가 아니라도 너무나도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그림이라
용용이와 함께보기전에 제가 몇번이고 보고 또 봤던 것 같아요.

출판사 편집자도 이수군의 창의적인 표현을 최대한 살리고자 
그림에 리터칭보정이나 오타 등을 수정하지 않았다해요.
실제로 책을보면 한글이 막 거꾸로 되있어서 귀엽게 느껴지네요. 

꼬마악어 타코. 이 책을 8살때 썼다고 하는데 제주도 자연에서 자연스레 시간을 보내며 환경오염에 대한 글과 그림을 비유적으로, 기승전결에 맞게표현하다니 정말 대단해요.

용용이도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하는 어린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할 수있었던것 같아요.
 

기승전결없이 넘나 쌩뚱맞은 보드북 그림책만 보다
이렇게 한 이야기를 읽으니 읽어주는 입장에선 확실히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