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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GL] 시시때때로 (총3권/완결)
미결 / 달빛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오와 빨강의 관계성에 집중해서 읽어도,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에 집중해서 읽어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런 걸 타임 패러독스라고 하나요? 시간여행으로 이어진 인연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빨강의 정신을 지탱하고 있던 것들은 대부분 단오에게서 비롯되었기에 단오는 빨강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관계가 너무 와 닿았습니다.
과거의 사건들도 각각 특색이 있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또 회사에서 벗어나 점점 자립해나가는 빨강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단오가 부모의 마음인 것처럼 독자도 부모의 마음으로...ㅋㅋㅋㅋ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청경이 회사를 세운 목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지나가는데
좀 더 사건과 연계한다거나하는 면이 있었으면 더 흥미진진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연재 당시에도 좋았는데 완벽한 2부 마무리 하며 추가 외전도 너무 좋아 산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