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와 회귀가 잘 조합된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좋아해서 서로 상대방을 위하느라, 혹은 약간의 이기심 때문에 했던 행동들로 인해 오히려 엇갈리게 되고 아예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모습이 개연성 있어보였고 회귀 후 달라진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중간 부분의 고구마가 심하지만 그로 인해 뒷부분의 해피엔딩이 더 와닿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서로의 존재가 각자에게 용기를 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