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순서가 약간 꼬여있어 다소 집중력을 요하지만 그만큼 재미있습니다이수나 휘경의 이미지가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포인트였어요
특기자와 가이드가 있는 세계관인데 처음 생각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특기자가 사회 전체적으로 을에 가깝다는 게 색다른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우선 호기심에서 시작된 마음이 점점 깊어져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그리고 주인공은 후회공의 교과서라고 감히 얘기해봅니다. 정말로 본인의 말마따나 개처럼 구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게 구차해보인다기보다 절절해 보여서 독자인 저도 어느새 용서하고 마음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응원하게 되는 그런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