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비주의자 입니다 - 헬렌 켈러의 신앙고백
헬렌 켈러 지음, 박상익 옮김 / 옛오늘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신문에서 이 책의 제목인 '나는 신비주의자입니다'를 보았을 때에 그저 막연히 어떤 사람의 독백이나 엣세이집인줄 알았는데 헬렌 켈러의 신앙고백이라는 설명이 있어 다시 관심을 갖게 되어 읽게 되었다.

헬렌 켈러는 우리 세대와 완전히 동떨어진 먼 옛날의 한 위대한 인물로만 생각했는데 같은 하늘 아래 산 시절이 있었다니 우선 놀랍다. 헬렌 켈러하면 심각한 육신적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장애를 이기고 많은 사람에게 위대한 빛을 던져준 인물임을 모두 다 알고 있을 진대 이 분의 내적 삶이 어떠하였을지는 많이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신앙의 힘으로 절망과 낙심할 수 밖에 없는 삶을 기쁨과 소망을 갖고 살았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전을 던져 주었다. 육신의 약함이 있을 때에 영적으로는 더 강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헬렌 켈러의 삶도 그러한 영적인 능력으로 그 삶을 승화시켰음을 알 수 있다.

점점 증오가 평화와 사랑을 압도해 가고 있는 요즈음의 세상에서 헬렌 켈러와 같은 사랑과 박애를 실천하고 부르짖는 참 사랑의 인물이 더욱 절실히 요구될 때에 읽는 헬렌켈러의 이 신앙고백은 종교인이니 비종교인이나 간에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한마디로 아름다운 책이며 널리 읽혀져서 읽음 모든 사람들이 헬렌 켈러를 닮아가는 모습으로 살아 간다면 세상이 더 아름다운 낙원으로 변하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