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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서울역입니다 - 100년의 시간을 품은 옛 서울역 ㅣ 똑똑한 책꽂이 34
정연숙 지음, 김고둥 그림 / 키다리 / 2023년 6월
평점 :

정연숙 저, 김고둥 그림_ 키다리 출판_
여기는 서울역입니다
누군가는 정보를 얻고, 누군가는 희망을 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발걸음 했던 경성역.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프고 슬픈 역사가 담겨있다. 이곳 경성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925년 10월 15일에 처음 문을 연 기차역 경성역. 일본의 지배를 받던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경성역은 우리 민족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서려있다. 경성역은 일본이 세계 각국을 침략하기 위해 구원 물자를 실어 나르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우리 민족은 농사짓던 땅을 강제로 빼앗기고 철도 공사에 강제로 동원되었다. 불행한 시작이었다.

100여 년의 시간 동안 '경성역(서울역)'이 바라본 우리나라는 다양한 이슈가 많은 나라였다. 일본의 침략, 이주, 해방 및 독립, 6.25 남북 전쟁, 휴전, 경제 개발의 시작, 시위,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 짧은 100년 역사의 매 순간을 경성역(서울역)이 우리와 언제나 함께했다. 그러던 2003년 12월. 서울역은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시간이 흘러 2011년 8월. 현재의 서울역 역할을 했던 과거의 경성역은 지금은 서울역 우측에 자리하여 <문화역 서울 284>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 되어 운영되고 있다.
어릴 때의 나는 서울역을 이용한 적이 분명 있을 테지만 기억이 없다. 현재 새롭게 지어진 서울역에 대한 기억만 있고, 이 책 [여기는 서울역입니다]를 읽기 전까지, 몇 번이나 지나친 최초의 서울역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폐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개방된 후에는, 늘 그렇듯 기차 시간에 쫓겨 지나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여기는 서울역입니다]를 읽어보니, 서울 여행을 가게 된다면 1순위 방문지로 계획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사의 시간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다.

한 마디 -, 100년의 역사를 함께한 경성역(서울역),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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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