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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 강의 -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이 순간의 철학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김경숙 옮김 / 북아지트 / 2023년 7월
평점 :

하버드 공개강의연구회 저_ 북아지트 출판_
하버드 철학 강의

몇 년 전 철학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철학 독서모임 활동을 한 적이 있었다. 이유 없이 철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고, 그들의 행동과 문화, 화법을 따라가면 나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정말 무지에서 시작한 철학 독서모임이었다. 말 그대로 무지였기 때문에 따라가기 버거웠고, 여러 가지 사상과 여러 가지 삶의 태도, 그리고 여러 철학가들을 접하게 되니 머리가 핑글 핑글 돌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철학 모임이 좋았고 참석만으로도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지금은 워크와 육아를 동시에 하고 있어서 개인적인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 철학 관련 책이 눈에 보이면 그저 좋아서 헤벌쭉- 입이 찢어진다. 잘 읽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철학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그때의 모임과 몇 년 더 살아온 현재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철학은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답게, 무엇을 하며, 어떻게, 무슨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빛나던 청춘의 한 자락에서 마주했던 철학 모임. 그곳에서 철학에 대해 아주 살짝 맛보기 이후, 현실을 살아간 최근 6년 동안, 삶의 크고 작은 변화를 많이 경험한 나는 누구보다도 철학적인 사고와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가는 신기한 경험. 그 가운데 나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누구보다 바르고 예쁘게 자라나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면, 내가 더욱더 나만의 철학적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매 순간 결심하고 또 결심한다. 그 와중에 새롭게 접하게 된 「하버드 철학 강의」는 나의 삶을 더욱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철학 서적에서 다루는 본질은 '자아인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을 알아야 하고, 나 자신이 행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삶과 일에서 생각해 보고 다룬다. 그리고 또 '죽음'에 대한 것이다. 즉 '나, 행복, 죽음' 이 정도의 큰 맥락에서 세부적으로 여러 상황으로 내려간다. 정답은 아니고,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소개하는 「하버드 철학 강의」에서는 행복에 대해서 다루는데, 행복하기 위해선 나를 사랑해야 하고,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한다.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첫 장에서 이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행복이란 당신이 무언가를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그것을 얻었을 때 생겨나는 감정이다' 사실, 우리 삶에 행복은 언제나 함께 있다. 배가 너무 허기져있을 때 밥 한 숱 갈로, 업무로 풀리지 않던 문제의 오류를 발견했을 때, 떼쟁이 아이가 곤히 잠든 모습에 절로 미소 지어질 때 등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이 바로 행복이다. 아주 작고 소소한 감정이다. 행복한 감정이 무엇인지 느낄 수 없다면, 행복을 다루는 철학 강의를 읽어봐도 좋겠다.
그러한 행복의 감정이 느껴진다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자연스럽게 터득될 것이라 생각된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있으면, 일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에도 긍정의 변화가 깃든다. 어려운 일도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불행과 고통은 인내의 시간으로 여겨질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사고의 변화이다. 「하버드 철학 강의」는 나의 삶이 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를 아니면 우왕좌왕하는 내 삶의 바른길을 알려줄 지침서가 되리라 분명 자신한다. 철학은 어렵지 않다. 그 시작을 「하버드 철학 강의」로 시작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 -, 삶의 감사함을, 삶에 대한 바른 사고를, 긍정과 희망의 독려를 얻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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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