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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의 정지된 비상
테오도로스 앙겔로플로스 감독, 잔느 모로 외 출연 / 무비플렉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20세기 최후의 위대한 시네아스트 그리스의 테오 앙겔로플로스 감독.. 이 거장에게 뉴욕의 한 박물관이 그의 전작을 상영하는 그만의 특별 영화제를 열 정도로 경의를 표하기도 했는데 이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거장 감독인지를 알수있는 대목이다.. 앙겔로플로스는 고다르와 타르코프스키 그리고 벨라타르와 함께 내 생애 최고의 예술감독으로 남을 것이다.. 시퀀스가 되기도 하는 한개의 쇼트, 시간을 초월하는 쇼트,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카메라 워킹, 마치 정지된 듯한 쇼트의 롱테이크, 그의 작품에서 볼수있는 것들이다..
그의 작품에 있어서 클래식 영화음악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 엘레니 카라인드루의 음악 역시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여기의 <황새의 정지된 비상>을 비롯해 <영원과 하루>, <율리시즈의 시선>, <더스트 오브 타임>, <비키퍼>, <울부짖는 초원>등 그의 주요 작품들을 함께 작업했다 얀 가바렉의 색소폰이나 클래시컬한 현악의 선율을 그의 이런 작품들에서도 만나볼수가 있다는게 좋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을 보다보니 어느새인가 나도 모르게 그리스의 여배우들의 매력에 홀딱 반하게 됐는데 솔직히 배우들은 잘 모른다 그리스 출신이 맞는지 또 프로 배우가 맞는지도 하지만 역시 고혹적인 자태의 유럽 여인들 특유의 묘함에 홀랑 넘어갔음에 분명하다.. 그의 작품중 최근에 감상했던 <황새의 정지된 비상>의 그 유명한 마지막 명장면을 특히나 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