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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사냥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감독, 알렉산드르 체르카소프 외 출연 / 무비플렉스 / 2013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일단 오타르 이오셀리아니는 소비에트 연방에서 타르코프스키 이후 소쿠로프나 파라자노프 그리고 까라토조프와 함께 의심의 여지 없이 무한 애정하는 감독이다 이오셀리아니 감독 하면 <안녕 나의 집>, <불한당들>, <월요일 아침>, <가을의 정원> 등이 그의 대표작으로 떠오르는데 그중에서도 압권은 지금 소개하려는 <나비사냥> 이 되지 않겟나싶다...
나비사냥에 대해 블로그 포스팅들을 둘러보던중 가슴깊이 와닿는 어느 블로거의 표현을 잠시 빌려보자면 작품에서 중간에 죽은자의 영혼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장면을 두고 심장이 뛰었고 이걸 보고 그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했는데 그렇다 격하게 공감이 가는 멘트였다 그 영혼이 이동하면서 중첩이 되는 화면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비견이라 할만한데 이 장면 하나로도 이 작품을 봐야할 가치는 충분할 것이라 본다...
여기서 이오셀리아니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변하는 인간들의 관계, 소유한 재산이나 유물들 그 가치의 변화, 예측할수 없는 인간의 미래등을 귀족들을 저격하는 냉소적인 시선의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고 있다 요지경 같은 세상에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간에게 그리고 그 인간관계에 있어 정말 소중한건 무엇인지를 다시금 일깨우는 작품 <나비사냥> 이 되겠다 오늘 다시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