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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장 뤽 고다르 감독, 미레이유 다르크 외 출연 / JC인더스트리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본작 주말은 고다르에게 있어 그의 극적 실험정신이 가장 극에 달했던 60년대 후반의 작품으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다 비록 지금은 극이 아닌 비디오 다큐적 실험으로 작품의 세계가 많이 변했지만 이 주말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로 구분지어지는 것이 고다르의 필모그라피이다..
주말은 그 시작부터 정신산만에 혼란스럽다 차들이 줄지어 길게 늘어선 교통이 꽉 막힌 도로 여기서 고다르는 끊임없이 경적소리를 울려대는 긴 차량 행렬을 따라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인 좌에서 우로 것도 아주 느리게 카메라를 이동시키며 관객으로 하여금 짜증이 날 정도로 상당한 분량의 긴 테이크인데 지나칠 정도로 고집스럽게도 타이틀 주말을 강조시키는듯 하다..
주말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반이후까지 별 어려운 점은 없다 중반에 차가 뒤집어지는 사고장면 화면도 같이 뒤집어버리는 센스 한번 선보이고 나면 문제는 그 다음부터 주말의 진짜 본격 시작은(?) 후반이라 할수 있는데 이전까지의 진도는 지워지고 마는 그의 난해한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그럼 그렇지 어쩐지 술술 잘나간다 했다 또 시작이구나..
주말의 후반에 나오는 음악을 연주하는 괴상한 밴드가 등장하면서 이들은 강간, 동물학대 등의 주술적인 카니발리즘의 알듯 모를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이상 여기까지 주말에서의 고다르 그의 실험성을 바로 직접 확인해보길...